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10
한자 古代島 堂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상당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 마을 뒤편의 당산지도보기 정상 부근
의례 장소 하당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 청룡초등학교 고대분교장지도보기
성격 마을신앙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초사흗날
신당/신체 상당: 당집|하당: 선돌형 미륵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마을공동으로 지냈던 상당제와 하당제.

[연원 및 변천]

고대도에서는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평안, 풍어 등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당제를 모셨으나, 기독교 교세가 점차 확산되면서 당제에 대한 인식이 변하였다. 1970년대에 당제를 중단하였는데, 젊은이들이 이유없이 사망하는 일이 잦아 1992년도에 당제를 부활했었다. 이후 행사 차원에서 당제를 지냈으나 관심이 소홀해지면서 자연스레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제를 지내는 제당은 상당과 하당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상당은 마을 뒤편의 당산 정상 부근 소나무와 참나무 숲에 있었던 당집이다. 나무기둥에 기와를 올린 전통 한옥 구조물로, 훗날 블록으로 담을 쌓고, 양철지붕으로 개축하였다. 정면에 선반을 매달고 술잔, 잔대, 촛대, 비녀, 분 등을 올려 놓았으며, 선반 위쪽에 말뚝 6개를 박고, 소지 종이와 저고릿감을 걸어 두었다. 하당은 지금은 폐교된 청룡초등학교 고대분교장 옆에 있는 선돌형 미륵이다.

[절차]

매년 음력 섣달 보름경에 당주(堂主)를 선출하였는데, 당주는 제사를 모시기 3일 전부터 부정을 가렸고, 수고료로 보리쌀 한 가마니를 받았다. 만약 불상사가 발생하면 당제를 잘못 지낸 탓으로 여겼기에 나서서 당주를 맡겠다는 이가 없었다.

집집마다 추렴한 비용으로 섣달 28일에 광천장에서 제물을 구입하였다. 소 한 마리를 잡기도 하였으나 비용 탓에 소머리와 쇠고기로 대신하였다. 당집 안에는 6신위를 모셨고, 당집 밖에는 수부상을 차렸다.

선거리가 당주 옆에서 부정을 풀어주면 당주가 제사를 모셨다. 선거리는 “웃당 할머니, 아랫당 서낭님”이라고 부르며 비손하였다. 당주가 길지를 건네주면 선주들이 그것을 받아들고 내려가 각자 자신의 배로 가서 뱃고사를 지냈다. 선주들이 뱃고사를 마치고 다시 당집에 오르면 한바탕 풍물을 치고 놀다가, 하산해서 하당제[미륵제]를 지냈다. 미륵제의 제사 전통에 관한 내용은 찾을 수가 없다.

[참고문헌]
  • 『도서지』중(충청남도·한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1997)
  • 김효경, 「민속」(『충청남도 해양문화기초조사 자료집』1, 충청남도·충청남도역사문화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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