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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전승되는 일화.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웅동수원지(熊東水源池)는 진해에 일제가 해군 군항을 건설할 때 평창(平倉), 심동(深洞), 용잠(龍潛), 관남(官南), 들말 등 여러 마을을 밀어내고 둑을 쌓아 아홉 냇골, 분산골, 달팔 개울 등에서 흐르는 물을 모아 1914년에 완공한 저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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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주원장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었다. 아버지는 가난했지만 학문에는 애착을 가져 병학(兵學)의 연구에 몰두하였으나 영양실조로 병을 얻어 뜻을 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유산은 가난과 책뿐이었다. 주원장의 어머니는 집도 없는 처지라 지금의 천자봉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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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곰메에 얽힌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곰메[706m]는 서진해 쪽에서 보아 봉우리에 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솟은 산이다. 조선 고종 11년 명성황후는 왕자가 태어나자 그 이듬해에 세자로 책봉해 놓고 전국의 명산대천마다 무당을 보내어 그의 장수 다복을 비는 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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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옛 기록에 ‘불모산 아래 웅신사가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산 이름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곰메[熊山] 중턱에 있는 웅신사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웅신’이란 웅천의 옛 이름이고, ‘곰메’는 중턱에 있어서 곰절이라고 속칭했던 절이다. 이 곰절에 빈대가 들끓어 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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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에 전래되는 풍수담.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태봉 동네에 한 부자가 살았다. 그는 몹시 인색하여 아무리 어려운 이웃이 있어도 도와주거나 베풀 줄 몰라 구두쇠 영감이라고 하였다. 어느 이름난 지관이 웅천 방면으로 가는 길에 날이 저물어 이 구두쇠 집을 찾아 하룻밤의 숙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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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 민요, 무가.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 구전 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하는데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입에서 입으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 문학은 말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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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웅천 남산[해발 184m]으로 오르면 마당태 고개가 있다. 이 고개에서 서쪽으로 가면 제포가 되고, 동쪽으로 오르면 남산 꼭대기로 가게 되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루메가 있다. 바닷가에 있는 모래톱과 자갈밭으로 된 작은 만곡으로 이곳은 조선 시대 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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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시사』[진해 시사 편찬 위원회, 2006]와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연도의 북쪽에 있는 솔섬[송도]의 북쪽 곶에는 닭 울음소리가 난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바라메[안골동 뒷산] 끝을 통칭 ‘장곶’이라고 하며 이 장곶에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다. 그 가운데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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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선조 31년(1598) 왜군이 폐퇴하면서 많은 우리 동포를 납치해 갔다. 안골포는 왜군이 침입하고 있는 동안 그들의 수군 기지로 이용하였으므로 여기 함선이 우리 동포를 일본으로 싣고 갔던 것이다. 이때 웅천현에서도 유일하게 도자기를 생산하던 보개산 중턱의 점골[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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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마고할미 발자국」은 진해시에서 2008년에 간행한 『진해 스토리』에 수록되어 있다. 진해구 경화동에서 동남쪽으로 바다를 보면 행암동 앞 바다에 등대가 있고, 그 등대 곁에 섬이 둘 있는데 이 섬을 도투마리 섬이라고 한다. 바닷물이 들어올[밀물] 때는 두 섬이 보이지만 바닷물이 나가 버리면[썰물] 두 섬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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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의 민속』[진해 웅천 향토 문화 연구회, 2001]에는 「사흘을 기다린 만금(萬金)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재수록 되어 있다. 용원에서 가주동 돌북[石北][과거에 검문소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는 모롱이에 만금 바위가 있었다. 붉은 빛을 띠고 쭈뼛하게 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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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백일 마을에서 바다의 용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바다 용왕과 해녀 아리 이야기」는 2008년 진해시에서 발행한 『진해 스토리』에 수록되어 있다. 원작의 제목은 「진해 바다 이야기」이며 저자는 송종호이다. 진해 웅천 앞바다는 예로부터 바다의 수호신인 용신이 지켜주기 때문에 항상 물결이 잔잔하고 해산물이 풍족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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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전라남도 고흥에 남삭이라는 풍수가가 살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마땅히 모실 곳을 찾던 중 고흥 지방의 지형을 보아 구룡용두설(九龍龍頭說)이 있는 명당을 찾아 안장을 했다. 그런데 먼발치에서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후손들이 가난해 질 지형으로 보였다. 그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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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원포 마을 앞 바다에는 물이 들면 보이지 않고, 물이 나면 드러나는 바위가 있었는데 이 바위가 돼지 모양이어서 ‘돼지 바위’라고 불렀다. 마을 사람들은 포구에서 그 큰 바위까지 선창을 일구었다. 그렇게 선창을 만든 뒤부터 마을에는 불길한 일이 자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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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의 대장동에 살고 있던 동래 정씨의 26대손 한 사람이 모친이 돌아가자 모친을 안장할 명당을 찾아 다니다가 대다벽[죽벽] 마을 뒷산에 이르렀다. 이리저리 살핀 끝에 그럴듯한 곳을 찾아내고 그리로 가려하니 뜻밖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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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사도 마을의 사당」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아득한 옛날 젊은 여인의 시신이 사도 마을 앞 바닷가로 밀려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장례를 치러 주었다. 그런데 그 뒤로 마을에는 젊은이의 죽음이 잇따라 일어나고 마을 사람들은 예사롭지 않게 여겨 무당을 부르기에 이르렀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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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 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장정을 부르던 새롱 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웅천 어은동에서 국도를 따라 고개 위 산릉에 오르면 높이 2m, 넓이 3m 정도 되는 바위가 보이는데 이것을 일러 ‘새롱 바위’라고 하며 여기에는 조선 시대 역 제도에 따라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 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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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우유일은 일곱 살에 『효경』을 통달할 정도로 아주 총명하였으며 부모를 공경할 줄 알았다. 우유일이 아홉 살 되던 해에 왜군의 침입으로 부모를 따라 함안군 여항산 중의 주지동으로 피란을 하였다. 피란지에서 식량이 부족하여 산나물을 캐고, 열매를 따 부모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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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곰섬’에 막쇠라는 순박한 어부가 살고 있었다. 노총각으로 지내다가 뒤늦게 마을에서 홀로 살던 마음씨 착한 처자와 결혼하여 딸을 하나 두었는데 얼굴이 청초하고 눈썹이 긴 것이 백선꽃을 닮았다 하여 ‘백선’이라 불렀다. 그런데 백선의 모친은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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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안민 고개는 진해에서 안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 고개는 임진왜란 때 황(黃)장군이라는 명장이 있었는데 왜군이 이 고개를 넘지 못하게 방어를 잘 해서 그쪽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안민 고개 서쪽 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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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엔길[영길]마을에 있는 당산목에 얽힌 이야기. 「엔길 마을 당산목의 영험」은 영길만에서 고기잡이를 생계로 살아가는 어촌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민간 신앙 이야기이다. 바다가 삶의 터전인 그들에게 풍어와 해상 안전이 최고의 염원이었을 것이며, 신적인 존재의 보호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당산목은 마을 뒷산에 있는 당집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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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웅천 지역 연도는 섬마을로 이곳 주민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 마을에도 사당과 신목이 있어서 사람들은 수호신으로 섬기고 살았다. 사당은 그 주변이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신성시 되어 왔으며 바닷가에 있는 신목은 느티나무와 포구나무인데 서로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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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연도 마을에서 장사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해 웅천동에는 연도라는 섬이 있다. 진해항에서 남동쪽으로 14㎞ 해상, 괴정 마을에서 4.27㎞ 떨어진 유인도이다. 이곳 섬 중턱에는 울창한 솔숲 속에 사당이 있어 음력 1월 15일에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풍어제를 지낸다. 또 해변 쪽 제단에는 마을의 신목으로 삼고 있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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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열녀 정(丁)씨는 선비 박춘경의 아내로서 우귀[혼인 후 신부가 처음 시집에 들어가는 일]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중병을 앓기 시작하였다. 여러 해를 두고 써 보지 않은 약이 없었으나 별 효과가 없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정씨의 꿈결에 한 백발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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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임진년에 왜군의 침입으로 왜란이 일어나자 이 고장 주민들은 피란을 하였다. 그 때 명동에 살던 우흡(禹恰)도 노쇠한 부친을 모시고 함안군 주지동으로 피란을 하였다. 부친을 등에 업고 가는 길이라 양식거리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양식이 곧 떨어졌다. 명동에 가서 양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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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진해 지역에서도 예로부터 두꺼비를 매우 신성한 동물로 여겨 왔다. 지난 1995년 용원동 녹산 공단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가로 10m, 높이 10m 가량의 이 바위는 두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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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 해안가에 있는 장수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웅천 해안가에 ‘장수목’이라 부르는 소나무 몇 그루가 조그만 솔숲을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는 임진왜란 때 이 지역을 침탈한 왜군과 조선 수군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온다. 「웅천의 장수목」은 2008년 진해시에서 발행한 『진해 스토리』에 수록되어 있다. 원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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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진해에 주(朱)씨 성을 가진 땜장이가 있었다. 이 땜장이는 일거리를 찾아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녔는데, 마을을 갈 때는 언제나 아내와 같이 다녔다. 마을에 들면 아내는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면서 “솥 때우러 오이소. 솥 때우러 오이소” 하며 외쳤다. 그렇게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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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 은채(銀采)고개에 있는 우물에 얽힌 이야기. 은채 고개에 있는 이 우물의 다른 유래에 따르면, 이곳이 용이 승천한 곳이라 하여 ‘용천’이라 부르며, 우물 아래 사찰 이름도 청룡사라 부른다고 한다. 「은채(銀采) 고개의 우물」은 2008년 진해시에서 발행한 『진해 스토리』에 수록되어 있다. 원작은 「은채 고개」이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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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제피내[조천] 마을에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덕주 또는 덕조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초인적인 축지법은 물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모두들 이인(異人)이라 불렀다. 그의 집은 장복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들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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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절부 주씨는 선비 김응범의 아내로서 나이 스물세 살에 혼례를 올리고, 우귀를 기다리고 있던 중 뜻밖에 강폭한 사람을 만나 몸은 더럽히지는 않았으나 마음의 분함을 참지 못하여 목매어 죽고 말았다. 남편이 그 사연을 듣고 달려가 원수를 찾아내어 죽이니 그로 말미암아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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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선비 김광식의 처 황씨는 남편이 철종 1년(1850)에 기질에 걸려 눕게 되자 온갖 약을 쓰며 정성을 다하여 간병을 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는 정성이 부족함이라 판단하여 새벽에는 정화수를 떠놓고 천지신명에게 축원을 하고, 저녁에는 북두칠성을 바라보고 남편의 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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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전승되는 역사담.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진해 관광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일대를 제황산이라고 한다. 전하는 속칭은 부엉등 또는 부엉산이라 하고 탑이 세워진 봉우리만을 두엄봉이라고도 불렀다. 일본인들이 산세가 투구를 닮았다고 가부토야마라고 하던 것을 광복 후 개칭하면서 제황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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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팽도독 무덤에 관한 역사담.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속천동과 해군 사관 학교 사이로 뻗은 이 산은 속칭 관출산, 고출산, 곶출산이라 하고 있으나 바른 이름은 고절산이다. 이 산에는 팽도독 부자의 무덤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지원군 가운데 육군 대도독으로 팽우덕 장군과 그의 아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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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에 전해 내려오는 저고리 섶에 담긴 사랑 이야기. 「주인 잃은 저고리」는 2008년 진해시에서 발행한 『진해 스토리』에 수록되어 있다. 원작의 저자는 조재영이다.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에는 장영도[1874]의 장녀 장남옥[1907~1932]과 한 동네 김영순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한 편이 전해온다. 김영순은 경성 법학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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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풍호동 찬샘골에서 정조 8년인 1784년에 태어난 홍희지는 서당과 향교에서 수학하며 글이나 말재주가 뛰어나 고을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는 지역 차별이 있다 하더라도 떳떳하게 웅천 고을을 내세워 응시를 하였다. 워낙 문장이 탁월하여 여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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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천자봉의 동쪽 기슭에 있는 백일 마을의 어느 가난한 주씨 가문에 총각 보자기[잠수부]가 있었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신을 장례 날까지 우선 토롱을 지어 가장을 해 놓고 생활이 궁하여 매일 바다에 나가 해산물을 따서 살아갔다. 그 때 중국의 한 지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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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함경도 이씨 문중에 이름난 지관이 있어서 명당을 찾아 지금의 천자봉까지 오게 되었다. 천자봉에 서서 남쪽으로 관망하니 명당의 줄기가 두 갈래로 뻗었는데 한 줄기는 천자봉에서 어은동 동쪽의 팔봉산을 지나 안지개 서쪽의 우빙이곶을 거쳐 가덕도로 뻗고, 한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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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열녀 황씨는 사도 마을 의생 조원서의 아내로서 20살에 출가를 하였다. 숙종 3년 가을에 남편이 웅천 현감에게 용무가 있어 다녀 온 뒤로 병이 들어 때때로 피를 토하였다. 한 달 만에 토혈은 그쳤으나 신병은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약으로 다스리며 굿도 하고 신에게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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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구비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진해 남문동에서 웅신 고개로 올라가는 길 왼편에 호난을 당하여 생명이 위독하게 된 부친을 구한 아들 서지순, 며느리 경주 이씨의 효성을 기리는 정려가 있다. 이 쌍효각에 얽힌 이야기의 내력은 다음과 같다. 곰메에 살던 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