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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토 문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285
한자 客土文學
이칭/별칭 노동 문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서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2000년 9월연표보기 - 『객토 문학』 창간
제작|간행처 객토 문학 동인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격 연간 동인 시집
관련 인물 이규석
창간인 객토 동인
발행인 객토 동인
판형 130×210㎜
총호수 9호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노동자 시인들의 모임인 객토 동인회가 만든 동인 시집.

[개설]

공장 안의 세상과 공장 밖의 세상, 이쪽과 저쪽의 단절된 막을 없애고 소통을 위하여 『객토 문학』 동인들은 시를 쓰면서 일하고 있다. 구조 조정의 현실과 자본의 벽 앞에서 힘들어하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세상과의 소통을, 아니 이 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몸으로 시를 쓴다.

[창간 경위]

생활을 위하여,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창원 지역의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러나 공부에의 열정으로 한국 방송 통신 대학교를 다니던 노동자와 학생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동인은 만들어졌다. 불확실하고 암울한 시대에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며,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하며 노동과 문학을 함께 하는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노동과 독서, 토론과 창작을 병행하며 객토 문학 동인회를 창립하고 2000년 9월에 『객토 문학』을 발간하였다.

창원 지역의 노동 현장과 방송 통신 대학교 사이를 오고가면서 시에 대한 열의는 누구보다 뜨거웠다. 생생한 노동의 현장을 시로 표현하고, 노동자의 현실과 아픔을 알리는 문학지로서 『객토 문학』 1집 창간호 ‘오늘 하루만큼은 쉬고 싶다’는 세상에 나왔다.

[형태]

판형은 B30절 판[130×210㎜]이며, 흑백 인쇄와 가로쓰기를 채택하고 있다.

[구성/내용]

2012년 『객토 문학』 동인 시집 제9호 ‘소’의 머릿글 ‘9집을 내며’에는 “우리 조상들은 소를 생구(生口)라고 불렀다. 생구는 원래 한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을 지칭했는데, 소를 사람과 똑같이 하나의 소중한 생명으로 여겼던 것이다. 일찍이 우리 민족 공동체와 동고동락한 소가 겪고 있는 오늘날의 참혹한 상황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객토 문학』 동인 시집 제9호 ‘소’는 마산 문학관 뜰에서 열었던 ‘소’ 시화전에 출품했던 작품 위주로, 이때 초청되었던 작품과 동인들의 작품을 담고 있다. 1부에는 기획으로 초대 시 코너가 있는데 동인 외에 강명자·김영곤·박구경·박보근·성선경·양곡·오인태·오하룡·이월춘·이응인·장인숙·정선호·표시목·최형일 시인의 작품이 실렸고, 2부 객토 동인 시단은 노민영·문영규·박덕선·배재운·이규석·이상호·정은호·최상해·표성배·허영옥의 시가 있다. 3부 탈핵 희망의 시편과 4부 시의 숲 숲의 시에도 동인들의 시가 실려 있다.

[변천과 현황]

『객토 문학』 동인 시집은 해마다 책을 낼 때 제목을 따로 붙인다. 그때그때 사회의 첨예한 문제를 주제를 잡고 출간을 해왔다. 제1집 ‘오늘 하루만큼은 쉬고 싶다’, 제2집 ‘퇴출시대’, 제3집 ‘부디 우리에게도 햇볕 정책을’, 제4집 ‘그곳에도 꽃은 피는가’, 제5집 ‘칼’, 제6집 ‘가뭄 시대’, 제7집 ‘88만원 세대’, 제8집 ‘각하께서 이르기를’, 제9집 ‘소’를 발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창원시의 공장이나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시인들의 모임인 『객토 문학』 동인들은 해마다 우리 사회의 민감하고 당면한 문제를 주제로 하여 동인 시집을 펴내고 있다. 노동 문학 시집이라는 점에서 귀한 단체이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노동과 문학 사이의 간격을 느끼며 어떻게 투쟁과 실험을 계속 해나가는 문학 동인으로 노동 문학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직하고 힘이 있는 책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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