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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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鶴山 |
영어공식명칭 | Geumhak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오지리|상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광희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4년 - 동송읍마애불상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3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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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 금학산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
해당 지역 소재지 | 금학산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
성격 | 산 |
높이 | 947m |
[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오지리·상노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금학산은 산 전체가 철원군에 속하며 정상의 표고는 947m이다. 궁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전설이 있으며, 용정산과 고대산 등과 함께 철원평야의 서남부에 솟아 있다.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산자락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오지리·상노리에 걸쳐 있다.
[명칭 유래]
금학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형세가 학이 날아와 앉아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오지리 방향으로 뻗어 내린 줄기를 학의 오른쪽 날개로 이평리 방향의 줄기를 왼쪽 날개에 비유한다. 그리고 초장족(初長足)·이장족(二長足) 등의 마을이 학의 발에 해당한다. 금학산은 주변에 있는 백학산(白鶴山), 봉학산(鳳鶴山)과 함께 삼학산(三鶴山)으로 불린다. 궁예가 도읍지를 송악에서 철원으로 옮길 때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할 것을 권하였다고 한다. 도선국사는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하고 궁전은 천황지에, 도읍은 만가대 쪽에 정하면 금학산의 정기를 받아 300년을 통치하겠지만, 만일 고암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25년밖에 못 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궁예가 고집을 부려 고암산을 진산으로 정하였기 때문에 18년 만에 멸망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 금학산의 초목은 죽지 않았는데도 3년간 잎이 나지 않았으며 곰취는 써서 못 먹었다는 전설도 있다.
[자연환경]
금학산의 지질은 ‘금학산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형태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다. 동서 방향의 경사가 급하게 나타나며, 매바위·용바위·호랑이바위·정승바위·칠성바위·탱크바위 등 기암들과 암봉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철원평야, 서쪽에는 보개산·고대산 등의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금학산은 봄에는 진달래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며 인근에 자연환경이 수려한 담터계곡이 있다. 과거에는 원시림이 남아 있어 6·25전쟁 당시에는 삼림이 울창하였으나, 유엔군의 B-29 폭격기의 융단 폭격으로 황폐화되었다.
[현황]
금학산의 정상은 기봉(旗峰)이라 하며, 남이 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용탕(龍湯)과 기우제를 지냈던 터가 있다. 용탕은 선녀들이 목욕하였던 곳이라 하여 선녀탕으로 불리기도 한다. 금학산 중턱에는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된 동송읍마애불상과 부도 석재(浮屠石材) 등이 남아 있다. 북쪽 산록에 있는 칠성대(七星臺)는 궁예가 소원을 빌던 곳이라고 한다. 철원평야의 서쪽에 있는 금학산은 능선에서 철원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청명한 날씨에는 휴전선 너머 평강시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등산로 곳곳에 벙커·참호·전선 등 군사시설이 남아 있으며, 금학약수터·여고약수·바가지약수 등 세 곳의 약수터가 있다. 등산로는 약 2㎞ 정도로 짧지만 코스의 굴곡이 많기 때문에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