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100
한자 鄕土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조선/조선,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정주연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관한 역사, 지리, 풍속, 산업 등의 정보가 기록된 지리지 개관.

[개설]

조선 전기 이래로 각 지역의 향토 정보를 기록된 지리지의 편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의 동작구 지역에 대한 향토지 역시 다수 편찬되었다. 전국 단위의 지리지부터 『동작구지』와 같은 현대의 지방지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동작구, 조선 시대 과천현·금천현[시흥현]의 각종 인문 및 자연 지리 정보를 담고 있는 지리지가 다수 편찬되어 있다.

[향토지의 종류 및 변천]

동작구 지역의 향토지와 관련해서는 현대 이전에 발간된 읍지와 지리지, 현대에 발간된 구지와 시지 등을 통해 검토할 수 있다. 1899년(광무 3)에 발간된 『과천군읍지』와 『시흥군읍지』 및 전국 단위의 지리지로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여지도서(輿地圖書)』 등 국가에서 편찬한 지리지와 『대동지지(大東地志)』 같은 사찬 지리지도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와 『고려사(高麗史)』도 동작구 지역의 향토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조선 시대에는 중앙정부가 주도하여 지리지를 편찬하는 경우가 많았다. 관찬 지리지의 경우 지방을 통치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수집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연혁, 군액, 전답, 호구, 제언, 능묘, 인물, 학교, 도로 및 역원 등 필요한 인문 지리와 자연 지리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동작구 지역의 과거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관찬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체제는 이러한 편찬 목적이 반영되어 있다. 1530년(중종 25)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은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보정하여 증보하였으며 후대 지리지의 기준이 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 시대에 개인이 편찬한 지리지는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가 대표적이다. 『대동지지』는 사찬 지리지인 만큼 지리지의 내용 구성 및 항목별 비중에서 관찬 지리지와 차이를 보이는데 정책 결정에 이용하는 정보가 불필요하였기 때문에 시문, 인물 등의 정보를 생략하는 등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한편,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각 군현별 지도에 지리지의 성격을 가지는 주기를 덧붙이는 경향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기에는 간략한 연혁, 호구, 전결, 군액, 거리 정보 등을 담고 있는데, 『여지도(輿地圖)』가 대표적이다.

조선 시대 이후에도 각 지역별로 해당 지역의 연혁, 인물, 문화재, 각종 행정 정보 등을 수록하는 향토지를 편찬하고 있으나 편찬 목적은 지역의 향토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고 지역 정보를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변모하였다. 현대의 향토지는 시지·군지·구지가 대표적이며, 동작구와 관련해서는 『동작구지』[1994년 간행] 및 동작문화원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서적이 있다.

이와 같이 향토지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형식 및 내용으로 제작 및 보급되었는데 2021년부터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주민들에게 동영상, 사진, 가상현실의 시청각 콘텐츠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향토지인 『디지털동작구문화대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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