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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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言論-出版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성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이루어지는 언론과 출판 활동의 총칭
[개설]
언론은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으로, 현대사회에 언론의 대표적인 매체는 방송과 신문이다. 출판은 문서·회화·사진 등의 저작물을 배포나 판매의 목적으로 복제, 공표하는 일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관한 제반의 정보와 소식은 방송, 인터넷방송, 신문, 인터넷신문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영상·음성·인쇄물 등으로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 서울특별시 강남구에는 아동서적·교양서적·전문서적 등을 다루는 다수의 출판사가 있다. ‘강남’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문화현상을 다루거나 ‘강남’ 지역의 자원을 기술하는 등의 단행본, 향토지, 의정 관련 출판물, 그리고 ‘강남(구)’에 관련한 다수의 연구·학술자료가 있다.
[언론]
1. 방송국
강남구 소재의 공영방송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있다. 교육 전문 방송국인 한국교육방송공사는 1990년 12월 한국방송공사[KBS]으로부터 분리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 부설 교육방송[EBS]로 개국했다가, 2000년 6월 한국교육방송공사로 창립하였다. 2002년 4월에 지금의 도곡동 본사 사옥을 매입하였다. 방송국 창립 이후 12월부터 인터넷 교육방송을 시작했고, 2001년 11월 디지털TV 방송국을 개국하였다. 2002년 3월부터 EBS TV와 위성1·2 TV의 후신인 플러스1·2 채널을 스카이라이프를 통하여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현재 지상파 TV[EBS TV]와 라디오 채널[EBS FM], 위성 TV 채널[EBS 플러스1, 플러스2], 영어교육채널 EBS 잉글리시, 미주[아메리카의 음역어]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EBS 아메리카, 모바일로 제공하는 위성 DMB EBS 등의 채널을 갖추고 있다.
근래, 인터넷 보급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통신과 방송을 결합해 인터넷 회선을 통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인터넷 방송이 특히 활성화되고 있다. 강남구 지역방송 대부분은 이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강남구의회 인터넷방송국, 강남구청 인터넷방송국,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이 있다. 강남구의회와 강남구청의 방송은 의회와 구청의 소식을 전하고 주민들에게 지역사회의 제반 정보를 알리는 기능을 한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의 경우,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강남구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국의 중·고교생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수가 상당하여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공교육 활성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강남구에는 정부의 각종 기록영화를 제작하고 영상정보 서비스 업무를 맡은 한국정책방송원의 케이블TV 공공채널[KTV], 영리 목적의 케이블 지역 방송[C&M], 어린이 전문 케이블 채널인 대교 어린이TV[2011년 5월] 등이 있다. 이들 케이블 방송은 유선 또는 공동 청취 안테나로 TV방송을 시청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케이블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1995년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강남구 지역의 케이블TV는 우리나라 케이블방송의 시작과 맞물려 있다.
2. 신문사
현재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발간되고 있는 신문에는 『강남신문』[발행인 류상용], 『강남내일신문』[발행인 장명국], 『강남포털』[발행인 박용주], 『우리동네뉴스 서울강남』[발행인 박찬보]와 같은 지역사회신문이 다수이다. 『강남신문』은 1989년 5월 18일에 『강남뉴스』로 창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지역사회신문이다. 1990년 1월 1일에 지금의 『강남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일간지인 『석간 내일신문』이 발행하는 지역내일신문 가운데 하나인 『서초강남내일신문』은 2001년 창간한 주간신문이다. 주부 리포터들이 전문가가 되어 기사를 취재해 생생한 정보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한다. 『강남포털』은 2010년에 개설한 인터넷포털사이트로, 서울 강남 지역에 관련한 다수의 정보를 수집하여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게 하는 정보의 장이다. 2003년 2월 창간된 『우리동네뉴스 서울강남』은 우리동네뉴스가 운영·제작하고 있는 『우리동네뉴스』 가운데 하나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강남 지역의 지역뉴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 2011년 창간한 일간지 『와이드 커버리지』[발행인 조재범]도 있다. 와이드 커버리지는 인터넷상에서만 발행한다.
[출판]
1. 출판사
서울특별시 강남구에는 사회과학·기술과학 등의 학술서적과 요리·아동 등의 전문서적 등을 다루는 전문 출판사, 해외서적을 수입·판매하는 출판물 수입업체 등이 있다. 법영사는 사회과학, 기술과학, 대학 도서 등을 출간하여 출판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 졌다. 1986년 8월에 설립하여 2000년을 전후하여 강남구 대치동으로 사옥을 이전하였다. 수도출판문화사는 50년 전통의 수도요리학원과 자매회사로 음식과 조리법에 관한 서적을 주로 출판하는 업체이다. 1981년 2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에서 창립하여 1990년에 지금의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하였다. 아동서적 출판사인 지경사는 1978년 11월 12일에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동에서 시작하여 1980년대 중반에 강남구로 사옥을 이전하였다. 이들 출판사는 대체로 1960~70년대에 세워진 우리나라 굴지의 출판사로, 강남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90년대 전후로 사옥을 이전한 특징을 가진다.
물론 강남구에는 2000년대 이후에 창립한 출판사도 있다. 2001년에 설립한 계수나무는 유아·초등·청소년 대상의 도서 발간을 목표로 양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아동서적 전문 출판사이다. 디자인토핑은 2011년에 설립한 교재디자인 전문의 출판디자인 회사이다. 신사동에 있는 페이퍼북[2010년 8월 설립]은 실용서 및 콘텐츠 기획 제작 전문업체이다.
이 외에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관련 전문서적과 학술서적을 수입하여 소비자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출판물 수입대행업체인 동진출판무역[1969년 10월 설립]이 있다.
2. 출판물
1) 단행본
서울특별시 강남과 관련한 단행본에는 ‘강남’이라는 공간을, 혹은 ‘강남’의 사회현상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문화 해석을 다루는 비평서가 있다. 『압구정동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는 1990년대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모든 것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측면에서 전문가들이 분석한 책으로 ‘강남문화’에 대한 최초의 문화비평서이다. 전북대학교 강준만 교수는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에서 강남의 다양한 사회 현상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읽어내고 있다. 일간지 경제부 기자 출신의 김상헌은 『대한민국 강남특별시』에서 강남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강남 부자들을 직접 관찰하여 제3자의 시선으로 강남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2) 향토지
향토지로는 1993년 강남문화원이 편찬한 강남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향토문화지 『강남의 향토문화 기행』, 강남구가 1993년에 만든 『강남구지(江南區誌)』가 대표적이다.
3) 의정 관련 출판물
강남구의 의정 관련 주요 출판물로는 『강남의정』[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1992, 1999], 『강남통계연보』[서울특별시 강남구청 전산정보과, 1986~2011], 『(강남구의회)의정백서』[강남구의회, 2009, 2011], 『강남구 사회조사 보고서』[강남구, 2009, 2011], 『강남의 사회지표』[서울특별시 강남구청 전산정보과, 2007, 2009], 『구정백서』[서울특별시 강남구, 2004~2005], 『강남구 재난·소방백서』[강남구청 재난관리팀, 2004] 등이 있다.
4) 연구보고서 및 학술자료
강남구를 주제로 하는 연구보고서는 「강남구 도시기본계획」[강남구, 1995]과 「강남구 자원봉사 실태 및 욕구조사」[최일섭 외,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2002], 「강남구 경영진단 보고서」[한국능률협회 외, 기획예산처, 1999], 「서울시 강남구 경량전철 건설사업」[박현 외, 한국개발연구원, 2001], 「강남구 도시가로포장 및 사인시스템, 가로시설물 개선사업 종합보고서」[강남구, 1994] 등이 있다. 학술논문에는 「가로경관 조성사업의 만족도 및 사업 속성별 가치 추정 연구: 강남구 강남대로 디자인서울거리 구간 중심으로」[신민종,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0], 「강남구 생활쓰레기소각장의 광영화가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에 미치는 영향분석」[전제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2011], 「자전거 활성화방안 세미나」[강남구 주최, 2008], 「자연형 하천복원 학술 심포지엄: 양재천 자연형 하천 복원 10년」[강남구청 주최, 2006]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서울특별시 강남구와 관련한 언론과 출판활동은 매우 역동적이다. 강남의 성장이 지방자치의 출현과 맞물리면서 강남의 언론은 지역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을 주도하였다. 무엇보다 자치 행정기관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강남구의회와 강남구청의 경우 적극적으로 방송매체를 활용하여 관과 민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고, 인터넷수능방송을 활성화하여 사교육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강남구의 지역사회신문은 다양한 운영방식과 형식으로 서로 차별화된 매체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담당한다. 출판활동에는 다양한 전문서적을 담당하는 출판사가 강남구 일대에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강남구에 관한 출판물의 경우 단행본, 의정 관련 출판물, 연구 및 학술자료가 지속적으로 발간되고 있다. 다만 여타 다른 종류의 출판물에 비해 향토지 발간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