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의 결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97
한자 不孝-結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0년 - 「불효의 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에 거주하는 조정숙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불효의 결과」 광주민속박물관이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
채록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교훈담
주요 등장 인물 떡쇠|큰아들|며느리
모티프 유형 불효한 자식이 화재로 아버지와 아내를 잃고 반성함.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불효한 아들에 관한 이야기.

[개설]

떡쇠는 열심히 일해서 집안을 일으켜 많은 자식을 낳아서 잘살았지만, 큰아들은 자신의 욕심만 채우면서 살다가 집에 화재가 나서 아버지와 아내를 잃었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에 거주하는 조정숙의 이야기를 2000년에 채록하였으며, 2000년 광주민속박물관이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 전라도 광주의 광산군에 떡쇠가 살고 있었다. 떡쇠는 젊어서부터 부지런하였다. 떡쇠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서 남의 집 머슴살이를 했고, 받은 새경으로 논을 사서 모았다. 이렇게 십여 년 가까이 열심히 일을 해서 열 마지기의 논을 마련할 수 있었다. 떡쇠는 참한 규수를 만나 결혼하였고, 4남매를 낳아서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그런데 떡쇠의 큰아들은 자라면서 말썽을 자주 일으켰다. 큰아들은 매일 싸움만 했고, 술만 마시면 사고를 쳤다. 그나마 큰아들은 유순한 성정을 지닌 처자와 결혼하였고, 며느리는 시부모를 잘 모시면서 가정을 꾸려 나갔다.

그런데 큰아들은 날이 갈수록 포악해졌다. 큰아들은 부모마저 먹을 것을 축낸다며 학대하기에 이르렀다. 떡쇠의 집도 가운이 쇠해져 갔다. 어느 날 집에 불이 났다. 며느리는 남편에게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 떡쇠부터 구해야 한다고 하였지만, 큰아들은 시아버지보다 논문서, 밭문서, 이불, 장롱이 더 급하다며 거절하였다. 며느리는 보다 못해 자신이 직접 집 안으로 들어가 시아버지 떡쇠를 구해 나오려고 하였다. 그러나 며느리와 시아버지 떡쇠는 문턱에 걸려 넘어졌고, 순간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둘 모두 죽었다. 이후 가족을 잃은 큰아들은 재물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통곡하고 한탄했지만, 이미 죽은 사람은 돌아올 수 없었다. 주위 사람들은 큰아들이 불효를 한 대가를 치른다며 한마디씩 했다.

[모티프 분석]

「불효의 결과」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다. 민담은 인격을 지닌 주인공을 중심으로 특정한 시공에 얽매이지 않는 민간 전승의 비사실적인 설화이다. 그러나 「불효의 결과」는 민담의 성격을 일부 지니고 있지만, 완전한 허구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이야기의 내용이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도리나 규범, 인간의 행위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교훈담 내지 윤리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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