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2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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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韶坡 |
영어공식명칭 | Jeong Sopa |
이칭/별칭 | 정현민,설월당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박찬모 |
[정의]
광주광역시 출신의 시인.
[개설]
정소파(鄭昭坡)[1912~2013]는 전라남도 광주군 광주면 교사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정현민(鄭顯珉), 호는 설월당(雪月堂)이다.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하는 가운데 시와 시조를 창작하며 『산창일기(山窓日記)』 등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활동 사항]
정소파는 광주공립보통학교[지금의 광주서석초등학교]와 송정공업학교[지금의 전남제일고등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문학부를 졸업하였다. 여수중학교와 여수상업고등학교, 전남여자고등학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광주북성중학교 등에서 교직 생활을 하였다.
1930년 『개벽』에 「별건곤(別乾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어린이』, 『소년(少年)』, 『새벗』, 『학생(學生)』, 『신천지(新天地)』, 『사해공론(四海公論)』, 『신여성』, 『신동아』, 『월간문예』, 『조광(朝光)』 등의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였다.
1949년 『동광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조개 줍는 노파(老婆)」가 제이석(第二席)으로 선정되었으며,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설매사(雪梅詞)가 당선되었다. 1957년 10월 정현민이란 본명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최된 전국백일장대회에서 대통령 출제의 '독임란사유감(讀壬亂史有感)'이란 제목 아래 시조 부문 장원[대통령상]을 차지하였다.
정소파는 호남시조문학회장과 고문, 한국시조시인협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전남지부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13년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시집과 시조집을 포함하여 1955년 『마을』[전남일보사], 1957년 『산창일기』[천일출판사], 1974년 『슬픈 조각달』[세운문화사], 1979년 『잔조(殘照)』[에덴문화사], 1987년 『고독의 창』[규장각], 2001년 『달여울의 소리무늬』[태학사] 등이 있다. 또한 수필집으로 1966년 『시인의 산하(山河)』[정문사], 1995년 『그리움과 사랑의 앙금: 정소파 수필전집』[동성출판사]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57년 전라남도 문화상, 1970년 가람시조문학상, 1980년 중앙시조대상, 2002년 대한민국르네상스향토문학상, 2002년 한림문학상, 2006년 매천 황현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특히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개최한 '2012년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문학제'에 백석, 설정식, 이호우, 김용호 등과 함께 대표적인 한국 문인으로 선정되었다.
1988년 광주전남문인협회와 호남시조시인협회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문화예술회관 내에 「설매사」가 새겨진 시비를 건립하였다. 또한 2013년부터 광주광역시는 '정소파 문학상'을 제정하여 정소파의 문학적 성취와 공적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