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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더샘에 관한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46
한자 -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하대2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 「북더샘에 관한 전설」 『경산문화유적총람』에 수록
성격 설화|지명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아기장수|부모
모티프 유형 아기장수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북더샘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북더샘에 관한 전설」남산면 하대리에 있는 북더샘의 명칭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는데, 우매한 부모가 아기 장수를 죽이자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크게 울었다고 한 곳이 북더샘이라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북더샘에 관한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장소와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

옛날 남산면의 하대2리에 소나무가 울창하고 경사가 심한 사이 길에 장군이 태어난다는 전설을 가진 장군샘이 있었다. 정말로 어느 해 하대리에 장군이 될 아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장군이 될 아이를 낳은 우매한 부모는 그 아이가 장차 자라서 혹시나 역적이나 되지 않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아이를 죽여 버렸다고 한다. 그 아이가 죽는 날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북을 치면서 크게 슬퍼했다고 하여 그 후 그 샘을 북더샘이라 부른다고 한다.

현재 이 샘은 그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고 이 이야기만 촌로들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전승되는 아기장수 전설의 변이형이다.

[모티프 분석]

「북더샘에 관한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아기장수’이다. 아기장수 이야기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설이다. 아기장수는 비범한 출생과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 아기가 권력자의 횡포나, 부모의 실수로 인해 영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기장수 설화에서 용마는 아기장수의 분신과 같은 존재이다. 용마가 울거나 슬퍼했다는 것은 결국 아기장수가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하고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북더샘에 관한 전설」은 어리석은 부모가 비범한 아이를 죽게 하는 비극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아기장수 전설처럼 그 부모가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이를 죽이는 것으로 끝맺는다. 일반적으로는 아이의 힘이나 외모, 겨드랑이의 날개 등 아기장수의 비범한 출생이나 능력이 같이 이야기되지만 「북더샘에 관한 전설」에서는 아이에 대한 전승내용이 소략하다. 권력자의 개입도 없다는 점에서 아쉬운 감은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부모와 용마 등 주요 구성요소가 갖추어져 있으며 북더샘이라고 하는 자연물까지 증거로 이야기하면서 흥미를 더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북더샘에 관한 전설」을 통해 경산 지역에서도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 태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럴 경우에 주변인들의 적합한 후원과 지지가 있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고 하겠다. 즉 지역의 인물이 중앙 무대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투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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