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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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濯來亭 |
영어공식명칭 | Takraejeong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가마실길 76-10[부호리 337]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백지국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정자.
[개설]
탁래정(濯來亭)은 허익주(許翊周)[1651~1699]를 기리기 위해 1936년 건립하였다. 허익주의 본관은 하양(河陽), 자는 대현(大賢), 호는 청재(淸齋)이다. 문경공(文敬公) 허조(許稠)의 후손으로 금호서원(琴湖書院)을 창건하였으며, 지역에서 향약(鄕約) 시행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위치]
탁래정은 경일대학교 노천강당과 종합체육관 사이 공터에 위치한다. 경일대학교 정문에서 좌측 가마실길을 따라 북쪽으로 250m가량 이동하면 종합체육관이 나오는데, 종합체육관 오른편 길로 다시 100m가량 이동하면 탁래정에 접근할 수 있다. 동남쪽으로 300m 떨어진 지점에 하양부호리금호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변천]
탁래정은 허균(許稛)을 필두로 한 허익주의 후손들이 허익주를 기리고자 1936년에 건립하였다. 건립 당시 기문은 최종응(崔鍾應)이 썼다.
[형태]
탁래정은 주위에 담장을 설치하여 별도의 공간을 구성하였다. 담장에 설치된 사주문을 들어서면 정자가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홑처마 건물이다. ‘ㄱ’자형으로 조성되었으며, 어칸[御間]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이다.
[현황]
탁래정은 현재 춘추절 문중 행사와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정자 내에는 최종응이 쓴 「탁래정기」 기문을 비롯하여, ‘탁래정(濯來亭)’, ‘청재(淸齋)’, ‘누대소명(樓臺昭明)’ 등의 편액이 걸려있다.
[의의와 평가]
탁래정은 인근에 소재한 하양부호리금호서원(河陽釜湖里琴湖書院), 허후·허조부자정충각(許詡許慥父子旌忠閣)과 함께 조선 후기 이후 하양 허씨 가문의 문중 활동을 보여주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