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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026
한자 地形
영어공식명칭 Top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지은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서 나타나는 지표면의 기복 및 형태.

[특징]

경기도 화성시는 광주산맥 말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하고 있어, 동쪽이 높고 서쪽은 낮은 지형을 가지고 있다. 동쪽에 분포한 무봉산[257.8m], 병봉산[236m], 화성산[171m]은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에 분포한 칠보산[238.5m]은 수원시와 경계를 이룬다. 중앙부에는 삼봉산[270.5m], 태행산[294.8m], 건달산[335.5m], 태봉산[223.8m], 서봉산[250.4m] 등이 모여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에 분포한 와룡산[107.8m], 함경산[112.7m], 청명산[157.1m], 봉화산[168.5m], 해운산[142.6m] 등은 해안과 인접해 있다.

화성시의 지형을 구성하는 산은 주로 해발고도가 300m 이하로 낮은 편이며, 산지를 제외하면 평야지대가 주로 분포한다. 한반도 전체로 보면 저산성 산지와 고립성 산지가 드물게 분포하는 준평원지역에 속한다. 해안지형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드나듦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인해 비교적 단순해졌다.

[산지의 분포]

화성시의 지세는 동북쪽이 상대적으로 기복이 크며, 서해에 면한 서남쪽은 기복이 작고 해발고도가 낮다. 해발고도 50m 미만의 면적이 전체 면적의 76.4%를 차지하며, 해발고도 50~100m가 17.7%, 100~200m가 5.4%를 차지한다. 200m 이상의 해발고도를 가진 곳은 0.5%로 매우 적어 대체로 낮고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화성시의 주요 산은 광주산맥 말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여맥이 칠보산, 삼봉산, 태행산, 건달산, 태봉산, 서봉산으로 이어지다가 남서 방향으로 남겨놓은 능선에 불과한 산지가 가장 뚜렷하다.

남서 방향의 산지는 철마산[123m], 서학산[142.7m], 오두산[140.6m], 천덕산[133.5m], 등고산[125.9m], 꽃당산[103m], 쌍봉산[117.7m], 남산[107.3m], 봉화산[61.3m], 보금산[63.9m]로 이어지며 우정읍 매향리에서 서해와 만나게 된다.

그 외의 산지는 중동무봉산, 남양읍무봉산[201.5m], 비봉면의 해망산[125.8m], 송산면의 천둥산[145.9m]·매봉산[108.6m]·와룡산·이봉산[106m]·구봉산[165.7m], 마도면청명산[157.1m], 서신면의 함경산·봉화산·해운산 등이 있다.

[하천]

화성시의 주요 하천은 황구지천, 오산천, 발안천이 있다. 황구지천은 의왕시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가 수원을 거쳐 화성의 동쪽을 남북으로 흘러 진위천으로 유입되고, 오산천영천동·석우동에서 시작하여 동탄신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다 평택시에서 진위천에 합류한다. 발안천은 봉담읍 상기리에서 발원해 화성의 중앙을 서남류하여 남양호로 들어간다.

그 밖의 하천으로는 봉담읍 동화리에서 발원하여 매송면비봉면 경계를 지나는 동화천, 매송면 북부를 흐르는 반월천, 향남읍에서 발원하여 양감면을 지나는 관리천 등이 있다.

[평야]

화성시의 평야는 넓은 범위로 볼 때, 안성시·평택시·화성시 등을 아우르는 안성평야(安城平野)에 속하며 안성천 본류와 진위천 유역에 발달된 충적평야와 해안의 충적지로 구성되어 있다. 기반암은 주로 화강암, 화강편마암, 호상 편마암, 반상변정질 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적 단단한 화강편마암과 호상 편마암이 많은 지역은 비교적 높은 구릉지대를 형성하며, 그 외의 지역은 오랜 시간 동안 침식을 받아 평탄화되었다. 화성시의 평야는 하천 주변으로 형성된 충적평야와 하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해안평야가 주를 이룬다.

[해안지형]

화성시의 북부 해안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모래 해안이 주로 발달하였고, 서부 해안은 남북 방향의 구조선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강한 연안류에 의해 낮은 해식애와 좁은 파식대가 발달하였다. 동남부의 해안지역에서는 헤드랜드에 의해 닫혀 있는 구간을 따라 갯벌들이 넓게 분포한다.

헤드랜드와 만입부에 분포하는 암석의 종류에 따라 차별적으로 침식과 풍화가 일어나 해안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제4기 해수면 변동이 화성시 해안지형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반월 조간대[경기만] 퇴적물의 입자 분석을 통해 사질 입자의 원마도가 동해안 사구에 비해 낮고 서해 대륙붕 입자보다는 높은 것이 확인된다. 이것은 현재와 같은 해수면 높이가 되기 이전인 LGM(Last Glacial Maximum) 동안 퇴적된 물질들로 추정할 수 있다. 더불어 빙하기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이 활발하여 모래가 형성되기 좋았던 환경으로 해석되는데, 일부 퇴적암에서 발견되는 엽상 구조도 이 시기에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의 해안선 길이는 2019년 기준 총 71.4㎞로 육지부 해안선이 55.1㎞, 도서부 해안선이 16.3㎞이다. 과거에 복잡했던 해안선은 시화방조제, 화성방조제, 남양방조제 등의 간척사업과 산업단지 및 항만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단조로워졌다. 화성시의 섬은 2019년 기준 총 23개인데, 그중 제부도, 입파도, 국화도는 유인도로 396세대가 거주하며 인구는 총 671명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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