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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401
한자 龍珠寺 銅鍾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여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4년 3월 30일연표보기 - 용주사 동종 국보 제12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용주사 동종 국보로 재지정
현 소장처 용주사 범종각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지도보기
성격 동종
재질 구리
크기(높이,길이,너비) 높이 145㎝|지름 87㎝
소유자 용주사
관리자 용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국보

[정의]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 있는 고려 전기 동종.

[개설]

용주사의 중심 전각인 대웅보전 서쪽의 범종각 안에 걸려 있다. 종신에는 통일신라 문성왕 16년(854)에 조성된 것이라는 글귀가 새겨 있으나, 종의 형태와 문양이 시대와 일치하지 않아 학계에서는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크기가 매우 큰데, 이는 신라 범종에서 주로 나타나는 양식으로 고려 전기 동종으로는 드문 편이다.

[형태]

종의 구조는 크게 종걸이인 현가부(懸枷部)와 소리를 내는 종신부(鐘身部)로 구분된다. 용주사 동종의 현가부는 용모양이 새겨진 용뉴(龍紐)로, 신라 종에서 볼 수 있는 용통(甬筒)도 함께 갖추고 있다. 용뉴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두 발로 천판(天板)을 힘차게 딛고 범종 전체를 들어 올리는 형태이다. 용통은 세잔한 연주문(聯珠文)을 둘러 6단으로 구분하고 있다. 종신부는 사다리꼴의 긴 원통형을 이룬다. 정상부 천판에는 문양이 없고, 그 아래에는 상대(上帶)와 하대(下帶)를 갖추고 있다. 상대와 하대는 서로 다른 문양대로 장식하였는데, 상대는 신라 범종 양식의 문양대로 반원권 문양을 상하 교대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당초문을 장식하였으며, 하대는 상대와 달리 연속되는 당초문을 장식하였다. 상대 아래에 접하여 4개의 연곽을 배치하였고, 그 안에 원형의 연판좌 위에 돌기된 9개의 연뢰를 구비하였다. 연곽 사이에는 두광을 갖추고 결가부좌한 상태로 천의를 날리는 삼존상과 비천상을 1구씩 교대로 배치하였다. 그 아래 하대 가까이에 종을 치는 부분인 원형의 당좌를 4곳 배치하였는데, 당좌는 중앙 8판의 연판에 외곽을 연주문대, 당초문대로 장식한 형태이다.

[특징]

동종은 무명종(無銘鐘)이었으나, 후대에 별도로 후각된 명문에 854년(신라 문성왕 16) 5월 창건과 동시에 주성되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종의 형태나 양식이 명문에 기재된 시대와 일치되지 않는다. 신라와 고려 범종의 특징을 비교한 연구들에 의하면 용주사 범종은 신라 종과 고려 종의 양식을 함께 가지고 있다. 즉 종신과 종구의 비례가 2:1 내지 1.5:1의 비율에 가깝다는 점, 용뉴와 용통을 구비하고 있는 점, 상대에 반원권 문양을 주된 문양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당좌가 연판과 당초문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는 점 등은 용주사 범종이 신라 종의 양식으로 조성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범종에서는 고려 시대 특징도 함께 확인되는데. 4개의 당좌, 삼존상과 비천상을 1구씩 교대로 배치하고 있는 점과 용통의 상부에 연주문을 두르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때문에 용주사 동종은 고려 전기에 주조된 종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용주사 범종은 용통과 연뢰가 일부 깨지고 결실된 것 외에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조각한 수법이 뛰어나 고려 종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려 전기의 양식과 함께 신라 범종의 양식도 나타나고 있어 한국 범종의 전환기적 성격을 띠는 작품으로서 평가되고 있다. 1964년 3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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