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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480
한자 華城 鳳林寺 木造阿彌陀佛坐像 腹藏典籍 一括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윤성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고려말~조선초 -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간행 및 봉안
문화재 지정 일시 1991년 9월 30일연표보기 -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일괄 보물 제109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일괄 보물로 재지정
소장처 용주사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지도보기
발견|발굴처 봉림사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주석로80번길 139[북양리 642]지도보기
성격 고문서|불교문서
권책 일괄 (8종 17점)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봉림사의 아미타불상에서 나온 복장유물.

[개설]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일괄은 1978년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을 개금할 당시 발견되었다. 유물은 금강반야바라밀경,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등 총 8건 17점의 복장유물이 납입되어 있었다.

[형태/서지]

전적은 사경(寫經)과 목판본(木版本)으로 나눠볼 수 있다. 사경은 ①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紺紙銀泥大方廣佛華嚴經) 권48 1건, ②백지묵서 묘법연화경(白紙墨書妙法白紙墨書妙法白紙墨書妙法) 1건, ③백지묵서 범망경(白紙墨書 梵網經) 1건 등 3종 3건이다. 목판본은 ④수진본(袖珍本)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1건, ⑤과주 묘법연화경 합부(科注妙法蓮華經合部) 1건, ⑥소자 금강반야바라밀경(小字金剛般若波羅蜜經) 4건, ⑦소자 범총지집일부(小字梵摠持集一部) 5건, ⑧소자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小字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 3건 등 5종 14건으로, 사경과 목판본 모두 합쳐 총 8종 17건의 전적이다.

[구성/내용]

수록된 내용과 특징은 아래와 같다.

①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권48은 28.5×55.2㎝ 크기의 감지(紺紙)[감람색 종이]에 은니(銀泥)[은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로 상하에 한 줄씩 선을 그리고 그 사이에 은니로 1장마다 26행, 각행 17자씩 기록하였다.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주본(周本) 『화엄경』 80권 가운데 제48권이다. 고려시대 사경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사경체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② 「백지묵서묘법연화경」은 구마라집(鳩魔羅什)이 한역한 『묘법연화경』 7권 가운데 제2권이다. 28품 가운데 제3 비유품(譬喩品)과 제4신해품(信解品)이 수록되어 있다. 후반부가 탈락되어 사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감지에 금니(金泥)로 묘사된 표지장식과 본문 체제가 광흥사와 내소사가 소장한 백지묵서 묘법연화경과 체제 및 표지가 유사하다. 또한 글씨로 보아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③ 「백지묵서범망경」은 구마라집(鳩魔羅什)이 한역한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권10의 하(下)이다. 사성기가 없어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책 끝에 ‘화주 혜상 묘원 최신성 시주 경화택주 이씨(化主惠尙妙圓崔信誠施主慶和宅主李氏)’ 등 사경에 참여한 화주와 시주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다만, 남아 있는 뒤표지의 장식과 본문 글씨로 보아 조선 초기의 사경으로 추정된다.

④ 「수진본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구마라집(鳩魔羅什)이 한역한 『금강경』으로 옷소매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이다. 상하 단변에 무계로 각 행에 10자씩 인쇄되어 있으며 7.5×41.4㎝ 크기로 접혀있다. 각원(覺圓)이 고연(古燕)에서 승려 홍회(洪淮)가 쓴 소자본(小字本) 금강경을 구하여 1311년(충선왕 3)에 판각한 것이다. 인출기를 보면, 1339년(충숙왕 복위8) 원(元)에서 활약하던 진성군(晉城君) 강금강이 시주한 것으로, 강금강은 고려 출신 환관으로 기황후(奇皇后)의 심복이었다. 이 책이 나온 봉림사 목조여래좌상의 개금기(改金記)에 의하면 1362년(공민왕) 개금(改金) 때 복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⑤ 「과주묘법연화경합부」는 구마라집(鳩魔羅什)이 한역한 『묘법연화경』 7권으로 명(明) 초기에 간행된 과주(科注)가 붙어 있다. 경전은 중국 종이인 모변지(毛邊紙)를 사용하여 앞뒤로 인쇄하여 간행하였다. 내용을 알기 쉽게 본문 위에다 전체 내용을 과로 나누어 주를 단 과주를 붙였다. 정확한 간행연대는 알 수 없으나 명 초기에 간행된 판본으로 추정된다.

⑥ 「소자금강반야바라밀경」은 구마라집(鳩魔羅什)이 한역한 『금강경』으로 모두 5장의 낱장에 수록하였다. 마지막 장 끝에 조계산 수선사(修禪社) 국사(國師)인 혜심(慧諶)의 발문이 실려 있다. 이 발문에 의하면 사문 보관(普觀)이 주선하여 가장 요긴하게 사용될 경전을 도인(道人) 열가(悅可)에게, 범자대장신주(梵字大藏神呪)는 혜귀(惠歸)에 부탁하여 쓴 것을 시랑(侍郞) 이굉(李紘)과 삼중대사(三重大師) 문광(文光)의 시주로 간행한 것이다. 석광(釋光)이 각수(刻手)로 참여하였다. 수진본이지만, 책으로 꾸미지 않고 낱장으로 넣었다. 현재 제1장, 제3장, 제4장, 제5장 등 4장만 남아 있다.

⑦ 「소자범총지집일부」은 범어로 된 다라니집의 목판본 낱장이다. 권말의 결신진언(決身眞言)부터 시작하여 회향법계주(廻向法界呪)로 마감되어 있다. 낱장 한 장에 내용은 두 장씩 찍어 내어 배열하였는데, 현재 제3장~제4장이 없어지고 제1장~제2장, 제5장~제6장, 제7장~제8장, 제9장~제10장, 제11장~제12장 등 낱장 5장(내용 10장)이 남아 있다. 간행기록은 없으나 1228년(고종 15)에 새겨 고려 말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⑧ 「소자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은 고려 고종 연간(1213~1259) 목판에 새기고 고려 말에 찍은 낱장 3장이다. 권말에 발문이 있는데 간행 연대가 확실하지 않으나 ‘성수만세 청하상국복수무강(聖壽萬歲 淸河相國福壽無疆)’이라는 기록에 등장하는 최우의 수복(壽福)을 빌기 위하여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일괄은 불상의 제작연대와 더불어 고려말에 유행한 사경 신앙의 면모 및 고려 시대 불교경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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