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일대에 있는 국가 산업 단지.

[건립 경위]

아산국가산업단지는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 충청남도 당진시 일대에 신규 공업 용지 수요 증대와 해상 화물 증가에 대처하고 기계·가스·자동차 등의 산업단지와 수도권의 이전공장을 수용하여 수도권 정비 및 중부권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2021년 기준 화성시 우정지구, 평택시 원정·포승지구, 그리고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부곡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우정지구는 우정읍 이화리·석천리·매향리 일원에 있다. 2021년 기준 우정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조성을 완료하였다.

[변천]

건설부는 아산만과 가로림만 일대 3억 평을 세계적인 임해공업지대로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1979년 12월 14일 아산국가산업단지의 개발 구역을 지정하였으나 제2종합제철소의 입지가 1981년 11월 4일 광양만으로 변경됨에 따라 계획을 대폭 축소하여 산업 기지 개발 구역을 1,000㎢에서 63.3㎢로 줄였다. 1990년대 들어 산업 입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1990년 기존의 구역 면적을 약 104㎢로, 공업지역 면적을 867만 5천㎡로 확대하는 등 다수의 변경을 거쳤다. 2021년 현재 산업단지 총 구역 면적은 약 2,634만 8천㎡, 공업지역 면적 1,663만 5천㎡로 조정되었다. 우정지구의 실수요자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1978년 자동차 제조 건설 실시 계획이 승인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고, 1990년 11월 준공하였다.

[구성]

2021년 기준 관리 총면적은 3,528,000㎡이다. 공업지역 2,570,000㎡, 녹지지역 665,000㎡, 유보지역 293,000㎡이다. 공업지역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실수요자로 입지해 있으며 완성차 제1~3공장, 엔진공장, 주행시험장, 수출부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2021년 현재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 내 화성공장 근무인원수는 약 11,100명, 연간 완성차 생산능력은 약 56만 3천대다. 생산 차종은 6종으로 K3, K5, K8, 쏘렌토, 모하비, 니로가 있다. 자동차 산업의 특성 상 전후방 확장 효과가 커 인근 지역에 제철·정유·플라스틱·고무·각종 자동차 부품 사업 활성화와 인구 유입 및 고용 창출 효과를 발생시켰다.

화성도시공사에서는 2020년 보도자료를 통해 1979년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래 40여년 장기 방치된 우정지구 유보지역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보지 조성 파트너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으로 화성도시공사와 함께 SPC[특수목적법인] ‘우정M-테크밸리’를 결성,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연계한 자동차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