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483 |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윤성재 |
[정의]
1929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경기도 화성 지역을 포함한 수원군에 대한 지지.
[저자]
『생활상태조사 1 수원군』의 저자인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는 1910년 와세다대학 정치경제과를 졸업하고 졸업 후에는 신문잡지 기자로 근무하면서중국 관계 논문이나 기사를 주로 잡지에 게재하였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일본의 척식단체인 동양협회에 드나들며중국경제관계 저서를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다. 1922년 조선총독부 총독관방 서무부에 조사과가 설치되면서, 1923년 조사과장 오니시 이치로[大西一郞]의 추천으로 조선총독부의 촉탁이 되어 조선 사회 경제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였다. 1923년 8월 조선에 와서 임명장을 받고, 도쿄로 돌아가 가족을 데리고 경성으로 이주하였다. 1935년 말 해임되기까지 총 13년간 조선총독부 문서과에서 촉탁을 지냈다. 1936년 2월에는 만철 경제조사국에서 조선인 문제와 취락 등의 조사를 담당하였다. 1938년 일본으로 돌아와 척무성(拓務省)의 외곽단체인 척식장려관(拓殖獎勵館)에서 조선 관련 업무를 맡았다. 1940년 여름에는 만주국 국무원 총무청 촉탁으로 다시 만주국에 부임해 조선인 관련 촌락 및 시가지 계획의 조사를 담당하다가 1941년 가을 도쿄로 완전히 귀국했다.
[편찬/간행 경위]
일제는 1923년부터 1941년까지 조선 각지의 경제사정과 생활상태를 조사하여 『조선총독부자료집』[47집]을 간행하였다. 조선총독부 조사과의 촉탁이 된 젠쇼의 경우 부임 초기에는 상업· 산업· 화전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다가, 1928년부터 생활상태조사에 착수하였다. 생활상태조사는 지역조사와 종합조사[총괄조사]로 구분하여, 지역조사는 10개소[경기도 수원군, 전라남도 제주도, 강원도 강릉군, 평안남도 평양부, 경상북도 경주군, 경상남도 통영군, 경기도 개성부, 평안북도 의주군, 평안북도 강계군, 함경남도 함흥부]를 실시하고, 종합조사는 취락·경제기구·사회조직·가족제도·문화교육·사상신앙의 6개 주제를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 가운데 지역조사 결과는 수원[1929], 제주[1929], 강릉[1931], 평양[1932], 경주[1934]의 5개 지역이 간행되었으며, 종합조사는 취락에 해당하는 『조선의 촌락(朝鮮の聚落)』[전 3권]만이 간행되었다.
일제가 생활상태조사으로 첫 번째 조사한 지역이 수원군이었고, 그 결과로 제28집 『(제28집) 생활상태조사 기일(其一) : 수원군』을 1929년에 간행하였다. 1929년 8월 5일 조선총독부 관방 총무과장인 나카무라 도라노스케[中村寅之助]가 쓴 서문에 따르면 '조선의 각 지방 경제 사정과 생활 상태를 밝히기 위해 촉탁 젠쇼 에이스케에게 명하여 조사 중인 생활상태조사 제1책으로 경기도 수원군에 관한 기사 및 사진을 채록한 것'이라 하여 편찬 목적과 대상을 분명히 밝혔다.
[구성/내용]
『생활상태조사 1 수원군』의 구성은 1. 경제사정 : 지세, 기상, 물산, 교통·통신, 토지, 인구, 농업, 임업, 공업, 광업, 어업, 상업, 재정, 금융 2. 마을의 특상(特相) : 마을의 구성과 동족마을, 빈부의 정도, 공동단결 3. 생활양식 : 식물, 복장, 주택, 연료와 등불, 관혼상제 4. 문화·사상 : 교육, 신앙, 선거, 대인관계, 오락, 기호 습벽, 범죄, 위생 5. 생계상태 6. 농가의 수지이다. 부록으로 각종 사진과 수원군 20만분의 1 지도를 수록하였다. 2008년 『생활상태조사 1 수원군』을 영인하고 해제를 붙여 민속원에서 출판하였으며, 2013년 번역본을 수원박물관에서 출판하였다.
[의의와 평가]
『생활상태조사 1 수원군』은 일제 강점기 화성 지역의 현황과 다수의 사진 및 지도를 통해 생활 문화의 전반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