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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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原郡地誌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윤성재 |
[정의]
1929년 6월 발간한 경기도 화성 지역 관련 자료.
[저자]
『수원군지지』는 수원공립보통학교 교원인 후지요시[藤好], 다케다[武田], 아리사카[有坂] 등 3명이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수원군지지』는 다른 책과 달리 서문을 생략하고 앞머리에 '이 책은 국민 교육 참고자료로써 수원군의 일반 및 최근에 있어서의 군세(郡勢)를 조사 편찬한 것으로써 후지요시, 다케다, 아리사카의 3씨가 집필한 것이다.'라고 적었다. 후지요시, 다케다, 아리사카는 당시 수원공립보통학교 교원들로 책을 공동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서지]
『수원군지지』는 갱지에 인쇄되어 있다. 크기는 세로 15㎝, 가로 11㎝이다. 목차를 포함하여 본문 60쪽이며 모두 66쪽이다. 앞면 표지에 소화(昭和) 4년[1929] 6월 날짜가 적혀있고, 제목은 수원군지지, 편찬은 수원군에서 한 것으로 기록하였다. 뒷 면 표지에는 인쇄 일문연(日文硏), 제작 납본 경성(京城) 다니오카[谷岡納]로 표기되어 있다. 발행인은 수원군수 시라가와 지조오[白川之藏]이다. 2013년 8월 수원박물관에서 일본 큐슈대학 도서관과 일본자료센터의 도움을 받아 영인본을 입수하였고, 2015년 번역본을 발간하였다.
[구성/내용]
『수원군지지』의 구성은 제1 개설(槪說), 제2 지세, 제3 면적, 제4 기후, 제5 호구, 제6 산업, 제7 교통·통신, 제8 교육, 제9 도읍, 제10 승지로서의 수원 등 10장으로 되어 있다. 산업의 경우 농업, 농가의 부업, 축산업, 금융상황까지 8절 23항에 이를 정도로 세세하게 기록하였다. 특히 농업은 경지면적과 농업자수, 쌀농사·보리농사·콩농사의 종류와 수확고 등 7항, 상업은 8항에 수원 성안장과 수원 성밖장, 오산장 등 8곳의 장시를 기록하는 등 자세하게 수록하였다.
그러나 민간에서 출간한 것과 달리 식민지 상황을 반영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제10 명승지로서의 수원은 첫머리에 수원신사(水原神社)를 내세우고 그 뒤로 수원향교와 수원성(수원 화성)을 차례대로 수록하였다. 전체 문장이 고문체(古文體)에 가까워 해독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자와 가타가나만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쓰는 히라가나는 전혀 쓰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수원군지지』는 일제 강점기 수원군에서 편찬된 자료 가운데 군정(郡政) 전반을 다룬 유일한 도서이기 때문에 1929년 당시의 화성 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