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화순 출신의 독립 운동가.

[가계]

아버지는 정해업(鄭海業)이고 어머니는 최영온(崔英溫)이다.

[활동 사항]

정효룡(鄭孝龍)[?~?]은 1917년 부친 정해업(鄭海業)을 따라 형제들과 함께 광주에서 화순군 능주면으로 이주하였으며, 여기서 1919년 3·1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가 50일간 수감되었다. 1920년 3월 상해로 건너가 임시 정부의 기관지인 『독립 신문』의 직원으로 근무하였으며, 같은해 4월 19일에는 임시 정부 교통부 서기에 임명되었다.

같은 해 9월 1일 교통부 서기를 사직하고 차리석(車利錫)의 주선으로 임시 정부 선전원이 된 그는 각군에 선전대를 조직할 임무를 띠고 같은 달 국내에 들어와 경성 종로의 우창현(禹昌鉉) 방에 기숙하며 신동호(申東浩)와 함께 활동하였다. 같은 해 11월 전남으로 내려와 광주·화순 일대에서 김희걸(金熙杰)·이기호(李基浩)·최춘열(崔春烈) 등과 함께 임시 정부를 선전하다 일경에 체포되었다. 정효룡은 1921년 6월 5일 경성 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을 언도받았으며, 출옥 이후 광주 노동 공제회에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