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아이의 점지와 산모의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신령. 삼신은 집집마다 안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손의 출산 및 성장, 산모의 건강까지 담당하는 신이다. 이를 삼신할머니, 삼신단지, 삼신바가지라고도 부른다. 아이는 열 살이 될 때까지 삼신의 보호를 받는다. 그래서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삼신에 대한 정성 드리기가 시작되는데, 대개는 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관장하는 집안 최고의 신. 성주는 특히 대주[家長]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며, 여러 가신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신으로 섬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천 지역에서도 집의 대들보, 안방 등에 성주의 신체를 모셔 놓는다. 매년 안택을 할 때, 집안에 탈이 생겨 경(經)을 읽을 때, 또는 동지에 팥죽을 해 먹을 때 등 집안의 신들을 모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음력 1월과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비는 의례. 안택고사는 각 가정에서 음력 정월 또는 시월에 날을 잡아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올리는 가정의례이다. 제천 지역에서는 안택고사를 주로 “집안떡 해 먹는다.” 또는 “집안 한다.”, “안택 한다.”라고 표현한다. 이 지역에서는 정월 보다는 주로 시월에 안택을 하는 편이다. 한 해의 수확을 마쳤기 때...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조왕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정신(家庭神) 중에서 최고 어른인 성주에 못지않게 중요한 신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조왕은 집안의 부엌에 좌정해 있으며, 불[火]과 관련한 중요한 신격(神格)으로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화복(禍福)을 좌우하는 신이다. 제천 지역 일대에서는 조왕이라는 명칭 외에도 조왕님, 조왕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