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적덕리에 있는 약수터.

[개설]

남산 약물계가 있는 마을을 약물개마을이라 부르는데, 마을에 있는 샘이 약물의 효험을 갖고 있다 하여 약물개[약물게, 약물계, 약물께]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약물개마을은 일명 약수동이라고도 부른다. 약물개마을이 자리한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적덕리는 동북쪽 및 동남쪽으로는 구룡리와 맞닿아 있고, 서북쪽은 사곡리, 서남쪽은 활산리, 서남쪽은 월굴리 등지와 접하고 있다.

[건립 경위]

약물개마을 사람들은 옛날부터 남산 약물계의 샘물을 물동이로 길어 먹으며 생활하였다. 이 물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미지근하며, 물맛이 좋고 약물의 효험이 있어 몸에 바르면 피부병에도 좋다고 하여 약수로 이용하였다.

[현황]

남산 약물계는 제천시 금성면 적덕리의 남산 북동쪽에 자리한 약물개마을 입구에 있다. 약물개마을 입구에는 큰 옻나무가 하나 있는데, 옻나무 아래 솟아나는 자연 샘이 바로 남산 약물계이다. 약물개마을 앞에는 구룡천이 흐르고 있어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발달해 있다. 약물께약수는 땅 밑에서 물이 솟고 있어 마을의 음용수로 애용되었으며, 약수를 이용하기 위하여 약물개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사람들이 상수도나 자가의 수도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이용이 저조한 편이다.

제천시 금성면 적덕리 동쪽의 구룡리 골말 부근에서 지방도 82호선과 지방도 532호선[금가~어상천]이 합류하는데, 지방도 82호선은 남북으로 달리고 지방도 532호선은 남쪽으로 달리고 있다. 또한 제천시 금성면 적덕리 북쪽에는 군도 21호선[덕동~매지]이 동서로 달리고 있는데, 약물개마을 부근에서 리도 204호선이 분기하여 적덕리를 순회, 금성보건지소로 연결되어 있어 남산 약물계의 교통은 비교적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