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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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奈吐郡 |
영어음역 | Naeto-g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고대/삼국 시대/신라,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구완회 |
[정의]
고구려 시대부터 757년까지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던 행정 구역.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5 잡지4 지리2의 내제군(奈堤郡) 항목에는 “본래 고구려의 내토군[本高句麗奈吐郡]”이라고 하였다.
[내용]
고구려의 지명으로 ‘냇물을 가로막은 커다란 제방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는 대규모 수리 시설인 의림지가 있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다. ‘내토’라는 지명은 냇물을 뜻하는 ‘내(奈)’와 제방을 뜻하는 ‘토(吐)’가 합쳐진 이름이다.
[변천]
757년(경덕왕 16)에 같은 뜻의 한자식 표현인 ‘내제군’으로 바뀌었고, 고려 초에 ‘제주(堤州)’로 변경되어 충주목 관할에 두었고, 992년(성종 11) 이후로는 의천(義川), 또는 의원(義原)이라는 별호를 주었다. 995년(성종 14) 전국 10도 중 중원도(中原道)에 소속시키면서 지방관인 자사(刺史)를 파견하였다가 1005년(목종 8) 폐지하였다.
1010년(현종 9) 원주의 임내(任內)로 편제하였으며, 1106년(예종 즉위년) 지방관인 감무(監務)를 파견하였다. 조선 초에 충청도로 편입하였으며, 1413년(태종 13) 제주를 제천으로 개명하여 개항기에 이르렀다. 1894년(고종 31) 행정 구역 개편 때 군(郡)으로 등급을 올렸고,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청풍군을 합쳤다. 1980년 중심 지역이 제천시로 나머지 지역은 제원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시·군이 통합되어 오늘날의 제천시가 되었다.
[의의와 평가]
내토군은 제천 지역을 고구려가 점유하던 시절에 일컫던 고을 이름으로 757년 내제군으로 이름을 고치기 이전에 사용하던 지명이다. 제천의 지역적 정체성을 잘 드러낸 최초의 지명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