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을 흐르는 하천.

[개설]

초동천(初同川)은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에서 시작하여 덕산리, 신월리, 신호리를 거쳐 남쪽으로 검암리에서 낙동강 본류와 합류하는 지방 하천이다. 총유로연장은 13.5㎞이며, 유역면적은 32.25㎢이다.

[명칭 유래]

초동천이라는 이름은 하천이 밀양시 초동면 일대를 남북 방향으로 길게 관류하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초동면은 조선시대에는 밀양부의 서남쪽이라 하여 ‘상서면’이라 불렸으나 이후 상서면이 1769년에 상서초동면과 상서이동면으로 분리되고 다시 상서초동면이 1895년에 초동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초동천은 낙동강 수계에 속하며 제1지류 하천에 해당한다. 우령산 남사면과 종남산 북사면에서 발원하는 초동천은 봉황리, 덕산리, 신월리, 신호리 일대를 흐르다가 지방 하천인 성만천과 합류하여 검암리에서 낙동강 본류로 흘러든다. 초동천의 상류에는 봉황저수지와 방동저수지, 삼손소류지가 축조되어 있으며 성만천과 합류하는 초동면 신호리 들판에는 초동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초동천의 중앙을 가로지르며 남류하는 초동천은 봉황리, 덕산리, 검암리에 넓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였다. 초동면의 서쪽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청도천과 초동천이 낙동강 본류와 합류하는 지점 사이 구간에는 하천 습지인 반월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초동천이 초동저수지로 유입하는 상류부에 초동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초동천이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지점 주변에는 금관가야가 멸망하던 날 구형왕이 법흥왕에게 항복한 장소이자 이후 신라 왕이 순행하는 곳이라 하여 이궁대(離宮臺)라 전하는 가야 유적과 초동천 하류부와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곡강정이 자리하고 있다. 곡강정 인근에는 수상 레저 스포츠 시설도 있다. 지방도 제1020호선이 초동천의 하류부 구간을 지나며, 수산과 부곡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1008호선은 초동천 중류부 구간을 관통한다.

초동천은 해마다 상습적으로 수해 피해 및 제방 월류 등의 위험이 상존하는 지방 하천에 해당한다. 2016년 지방 하천 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8년까지 정비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