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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521
한자 安近- 妻 孫氏 夫人
영어공식명칭 Mrs. Son, Wife of An Guen
이칭/별칭 손씨 부인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효자·열녀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하여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열녀
성별 여성
본관 일직

[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열녀.

[가계]

안근의 처 손씨 부인(安近의妻孫氏夫人)은 손윤하(孫胤河)의 딸이다. 본관은 일직(一直)이다. 남편 안근이 일찍 사망하자 지극한 열행으로 국가로부터 정려를 받은 밀양 출신의 인물이다.

[활동 사항]

손씨 부인은 열여섯 살에 초계(草溪) 출신의 안근과 결혼하였으나, 결혼 후 겨우 며칠 만에 남편이 사망하였다. 손씨 부인은 울면서 3년 동안 예절을 갖추어 손수 잔을 올리며 남편의 제사를 지냈다.

3년이 지나 상복을 벗게 되자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손씨 부인이 나이가 젊은 것을 가엾게 여겨 수절하지 말고 재가할 것을 권하였으나, 손씨 부인은 이를 거절하였다. 이에 할아버지가 마음에 마땅치 않아 크게 화를 내자, 손씨 부인은 몰래 뜰 안에 있는 대나무 숲에서 스스로 목을 매었는데, 마침 손씨 부인의 형제가 보고서 풀어 주어 실패하였다.

손씨 부인은 그 후 시댁으로 돌아가 살았는데 아침저녁으로 반드시 먼저 남편에게 제사를 지내고 나서야 식사를 하였다. 손씨 부인은 서른두 살에 죽었다.

[상훈과 추모]

손씨의 열행 사실은 『속삼강행실도(續三綱行實圖)』의 본국조에 「손씨수지(孫氏守志)」라는 제목으로 실렸는데, 이는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의 증보판이라고 볼 수 있다. 『삼강행실도』는 본래 1434년(세종 16)에 집현전 부제학 설순(偰循)이 왕명을 받아 편찬하였으며, 언해는 성종 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한다.

『속삼강행실도』는 『삼강행실도』 이후의 뛰어난 효자 36인, 충신 6인, 열녀 28인의 사례를 추가하였다. 각 예의 끝머리에 7절 2수(首)의 찬시를 붙이고, 각 사례마다 삽화를 하나씩 그려 넣었다. 그 뒤 여러 차례 중간되었으며, 1797년(정조 21)에는 『삼강행실도』와 『이륜행실도』 두 책을 합하여, 5권 4책의 『오륜행실도』를 편찬하였다.

『오륜행실도』에 수록된 사람은 모두 150인이며, 효자 33인, 충신 35인, 열녀 35인, 형제 24인, 종족 7인, 붕우 11인, 사생(師生) 5인 등의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수록 인물 대부분이 중국인이고 우리나라 사람은 효자 4인, 충신 7인, 열녀 6인 총 17인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손씨의 열행 유형은 당시에 상당히 높이 평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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