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를 작품의 배경으로 촬영한 한국 영화.

[개설]

「똥개」는 2003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촬영하여 2003년 7월 16일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하였다. 제작사는 주식회사 진인사필름, 보급사는 쇼이스트 주식회사이며, 각본은 곽경택과 김창우가 함께 맡았다. 2003년 10월 3일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주된 스토리는 속칭 ‘MJK[밀양주니어클럽]’로 불리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중심이며,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한 이권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유지 오덕만이 저지르는 횡포에 맞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등장인물]

어딘지 좀 모자란 듯 보이며 똥개로 불리는 주인공 철민[배우 정우성]과 수사반장인 아버지[배우 김갑수], 갑자기 철민의 인생에 끼어든 김정애[배우 엄지원], 양아치 진묵[배우 김태욱], 악덕 지역 유지 오덕만[배우 양중경]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밀양과의 관계]

주인공 철민과 MJK 구성원들은 모두 밀양의 청년들로 설정되었으며, 실제 영화의 99%를 밀양에서 촬영하여 소도시의 생활과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촬영 중에는 밀양의 시내 번화가에서 대낮에 교차로를 막는 등 불편을 끼쳤지만, 촬영 현장에 수많은 밀양 시민이 모여들어 영화 촬영을 함께 즐겼다고 한다.

[주요 촬영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602-7에 있는 사립 일반 고등학교인 밀성고등학교를 비롯하여, 밀양의 진산인 종남산에 있는 헬기장, 백송터널, 시장, 폐차장 등 밀양 곳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특히 패싸움 장면을 촬영한 백송터널은 영남루에서 동창천을 따라 경상북도 청도군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용평터널, 월연터널이라고도 불리는데, 「똥개」 외에도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