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에 있는 의열을 주제로 한 기념관.

[개설]

밀양의열기념관(密陽義烈記念館)은 2018년 3월 개관한 전국 최초의 의열 기념관이다. 항일 무장 독립 투쟁을 이끈 의열단의 독립운동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건립 경위]

밀양의열기념관은 밀양시에서 2016년 11월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에 있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의 생가지에 들어선 2층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여 조성하였다. 2017년 12월 준공하여 전시 공간과 전시물 제작을 완료하고 2018년 3월 7일에 개관하였다.

[변천]

밀양의열기념관은 2015년 12월 24일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를 조성하고 2018년 3월 7일 밀양의열기념관을 개관하였다. 밀양시에서는 밀양의열기념관 주변에 항일 콘텐츠를 활용한 시설을 조성하여 항일 운동 성지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와 연계한 도심의 활력을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그 결과 2019년 11월 10일 의열기념탑 건립, 2020년 10월 13일 독립선언서 및 청동상 건립에 이어 의열체험관이 2022년 4월 28일 시범 개관을 거쳐 7월 1일 정식 개관하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의열기념공원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의열기념관, 의열체험관, 독립운동가 석정 윤세주 생가지를 아우르게 되었다.

[구성]

밀양의열기념관은 약산 김원봉의 생가 부지에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지상 2층 건물이다. 1, 2층을 합한 전시 공간은 304㎡ 규모이다.

밀양의열기념관 1층에는 의열 투쟁사 주요 연표와 의열 투쟁 관련 자료 검색대가 있으며 의열 투쟁 관련 동영상과 김원봉의 연설 장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의열단 창립 단원 소개 코너가 있고, 최수봉 의사의 밀양경찰서 투탄 내용을 다룬 웹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광복 이후의 기쁨과 평화의 공간인 옥상 휴게실은 평화를 상징하는 청동상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천 주변 독립운동가 생가 및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를 조망할 수 있다.

[현황]

밀양의열기념관은 2019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3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주민과 밀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밀양의열기념관은 조성 당시에는 밀양시 주민생활지원과에서 관리하였으나 의열기념공원이 조성되면서 2022년 1월부터 밀양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의열체험관은 유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