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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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俗酒 |
영어공식명칭 | A Local Liquor|Tosikju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광수 |
관련 지역 | 밀성손씨 가문 -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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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역 | 밀양클래식술도가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
관련 지역 | 하남양조장 -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 |
관련 지역 | 밀양양조장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
관련 지역 | 구기양조장 -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전통의 양조법으로 특별히 만드는 술.
[개설]
어떤 지역에서 해당 지역의 풍토와 생활방식, 문화를 반영하여 특별히 만든 술을 토속주라고 한다. 토속주는 전통주와 지역 특산주로 나눌 수 있다. 전통주는 예부터 전통주를 빚어 온 장인이 만든 술이어야 하며, 장인이 아닌 사람이 지역 농산물로 술을 만든 경우에는 ‘지역 특산주’로 불러야 할 것이다.
경상남도 밀양시에 전하여 오는 대표적인 토속주로는 밀양시 교동의 밀성손씨(密城孫氏) 가문에서 전수되고 있는 밀양 교동방문주(密陽 校洞方文酒)을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가장 대중적인 전통술인 막걸리, 동동주, 맑은술[청주] 등을 만드는 전문 양조장은 단장면 단장리의 밀양클래식술도가, 하남읍 양동리의 하남양조장, 가곡동의 밀양양조장, 청도면 구기리의 구기양조장 등이 있다.
[밀양 교동방문주]
약방에서 한약을 지을 때 약방문(藥方文)을 쓰는 것처럼 술을 빚는 방법을 기록한 것을 주방문(酒方文)이라고 한다. 이러한 주방문을 통하여 빚은 술을 방문주라고 한다. 방문주는 1766년 농학자 유중림(柳重臨)이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山林經濟)』를 증보·편찬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등의 문헌에 자주 등장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방문주는 조선시대에 보편화된 술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밀양 교동방문주는 술의 색깔이 황색을 띠고 있어 황금주로 불리며, 술독을 봉하고 나서 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20일간 발효시킨다고 하여 스무주라고도 불린다. 재료로는 찹쌀, 밀 누룩, 물만 사용하여 죽과 고두밥으로 빚는 술이며 찹쌀로 빚어 점도가 높고 단맛도 돈다. 술의 도수는 10~12도 정도로 높은 편인데, 16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덧술을 안치는 과정에서 도수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