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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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災害 |
영어공식명칭 | Natural Disast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열 |
[정의]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나타난 태풍, 집중 호우, 서리, 폭설, 지진 등에 의한 자연 현상으로 인한 재해.
[태풍 및 집중 호우에 의한 자연재해]
무주군은 군 전체가 소백산맥에 속하는 내륙 고원 지대로 진안 고원의 북동부에 해당된다. 즉 산지 지역이 많아서 지형성 강우가 많이 발생하며, 또한 산악 지대이므로 평지가 적어서 거의 대부분의 마을은 계곡을 끼고 있다. 계곡이 많아서 태풍이나,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2002년 8월 태풍 루사 때 사망 7명 부상 1명 등 총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약 2241억 2519만 2000원의 총 피해액이 발생하였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 사망 1명 부상 2명 등 총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약 43억 9555만 4000원의 피해액이 발생하였다.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 때도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무주군은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때 많은 피해를 입었었는데, 이때 무풍면은 상수도가 끊기고 도로가 잠겼으며, 일부는 통신까지 차단되었다. 이후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방 공사나 이주 단지를 조성하였고, 2007년에는 하천 제방 정비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노력을 한 결과 풍수해로 인한 피해는 최근 들어 뜸해지고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살펴보면, 2000년 7월 사망 1명 등 총 1명의 인명 피해가 생겼으며, 46억 8219만 2000원의 피해액이 발생하였다. 2002년 8월에는 인명 피해 없이 피해액만 3억 4068만 7000원이 발생하였다. 2005년 8월에는 사망 3명, 부상 4명 등 총 7명의 인명 피해가 생겼으며, 628억 918만 1000원의 피해액이 발생하였다.
[가뭄에 의한 자연재해]
태풍이나 집중 호우에 의한 피해와 달리 가뭄은 서서히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도 물을 사용하는 주체에 따라 가뭄이라는 재해가 될 수도 있고, 자연 현상에 불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가뭄의 특성이다. 가뭄으로 인한 2차 피해는 눈으로 확인이 안되며, 피해 기간 역시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무주군에서도 뚜렷한 태풍이나 집중 호우가 없는 경우에는 거의 매년 가뭄이 발생하였다. 무주군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지역 실정에 따라, 1~4단계의 단계별 추진 대책을 수립해서 대응하고 있으며, 장기화에 대비한 병충해 및 환경 파괴 등 보이지 않는 피해 찾기, 절수 및 정수, 토양 수분 증발 최소화, 양수기 점검, 논물 가두기, 사용한 물 재사용 등에 주력하고 있다.
[냉해 및 서리에 의한 자연재해]
무주군은 덕유산(德裕山)[1,614m], 적상산(赤裳山)[1,038m],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 등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이 많고, 군 전체가 내륙 고원 지역이기 때문에 서리가 내리는 기간이 평지에 비해서 길다. 그러므로 마지막 서리와 첫 서리 사이의 기간인 무상 일수는 타 지역에 비해 길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냉해에 의한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 특히 2003년 7월에는 무주군 관내에 무려 25일간 비가 내렸으며, 2003년 8월에는 18일간 비가 내려, 해가 뜨는 기간이 적어졌고, 이로 인해 냉해 피해를 크게 입었다. 왜냐하면 여름이지만 오랫동안 내린 비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17℃ 이하의 저온이 계속되어서 농작물의 입장에서는 냉해의 조건에 부합되었기 때문이다. 2010년 4월에도 냉해가 발생하였다.
[지진에 의한 자연재해]
2012년 5월 11일 12시 46분 4초에 규모 3.9, 진도 2~4 정도의 지진이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역에서 발생하였다. 그 해 국내에서 발생했던 17번째 지진이며, 첫 번째 유감 지진[보고된 피해 없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