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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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豊初等學校所藏遺物 |
영어공식명칭 | Collectible Relics of Mupung Elementary School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대덕산로 926[현내리 626]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곽장근 |
출토|발굴 시기/일시 | 1970년대 초 - 무풍초등학교 소장 유물 수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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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무풍초등학교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대덕산로 926[현내리 626] |
출토|발견지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북리 마을 |
성격 | 토기류 |
재질 | 흙 |
소유자 | 무풍초등학교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무풍초등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삼국 시대 유물.
[개설]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소재지에 위치한 무풍초등학교는 1923년에 무풍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현재 무풍초등학교 본관 전시장에 고고·미술·민속 등 1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유물의 소장 방법이 파악된 12점의 삼국 시대 토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7년 1월 하순경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북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면담 조사 때 "1970년대 초에 밭을 개간하다가 우연히 몇 기의 고분이 발견되었는데, 이 고분들은 돌로 쌓은 방과 방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달린 것과 통로가 없는 것 등 두 가지의 구조를 띠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서는 12점의 토기류가 수습되었는데, 당시에 이 토기들을 무풍초등학교에 기증하였다"는 제보가 나왔다.
[형태]
토기류는 모두 회청색(灰靑色) 경질 토기(硬質土器)로, 그 기형이나 속성을 근거로 하여 신라 토기와 백제 토기로 구분할 수 있다. 신라 토기는 대각(臺脚)에 장방형(長方形)의 토창(透窓)이 엇갈리게 뚫리고 배신(杯身)이 깊은 굽다리 접시류[고배류(高杯類)]와 구연부(口緣部)가 외반되고 동체부(胴體部)가 구형(球形)을 이루며 그 바닥에 대각이 달린 굽다리 긴 목 항아리[대부 장경호(臺附長頸壺)], 그리고 자루 달린 잔[파수부잔(把手附盞)], 개(蓋) 등이 있다. 백제 토기는 목 짧은 항아리[단경호(短頸壺)]와 굽다리 곧은 목 항아리[대부 직구호(臺附直口壺)], 병(甁) 등이 있다.
[특징]
모두 12점의 삼국 시대 토기들은 백제 토기와 신라 토기가 반씩 섞여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토기류의 종류와 속성을 근거로 그 시기가 5세기 후엽경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아직은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고분군을 대상으로 한 차례의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토기류의 성격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5세기 후엽경 신라가 무주 지역 방면으로 진출하였음을 암시해 준다. 백제가 공주(公州)로 도읍을 옮긴 이후 한동안 정치적인 불안에 빠지자 신라가 백두 대간(白頭大幹) 덕산재를 넘어 철산지인 무주군 무풍면 일대로 진출하였음을 뒷받침해 준다. 앞으로 무주 현내리 고분군의 성격을 밝히기 위한 발굴 조사가 절실하게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