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782 |
---|---|
한자 | 農業 |
영어공식명칭 | Agricultur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소순열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의 산업 분야 중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 생활에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산업.
[농업 환경]
무주군은 전라북도의 북동부에 자리 잡은 분지형 지형으로,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서쪽 사면, 금강(錦江)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631.9㎢로 전라북도 면적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야 81.3%, 농경지 10.9%, 기타 7.8%로 구성되어 있다. 무주군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덕유산 국립 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표고(標高)는 200m 이상이다. 연평균 기온 10.2℃, 연평균 강수량 1,431.6㎜로 남내륙형 기후구에 속하나 지대가 높아 서늘한 고랭지 기후를 가진 지역이다. 임야가 많고 밭이 논보다 많아 자연 조건상 전형적인 산간 농업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현황]
1. 농가 인구와 농가 수
2014년 기준 전라북도 무주군의 농가 인구는 9,527명이며, 농가 수는 4,087호이다. 2004년 기준 농가 인구는 1만 895명, 농가 수는 4,393호로 10년 동안 농가 인구는 1,368명, 농가 수는 306호가 줄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전체 인구에 대한 농가 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41.5%에서 37.2%로 줄었다. 농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더불어 농가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 해 경지 규모별 농가 구성을 보면, 1만㎡ 미만 농가가 전체 농가의 무려 83.2%를 차지한 반면 3만㎡ 이상 농가는 1.4%에 불과해 무주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영 규모가 매우 영세하다. 친환경 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가 2005년 254호에서 2009년 1,475호로 계속 증가했으나, 2011년 이후 인증 제도의 변경으로 2014년에는 친환경 인증 농가가 450호[전체 농가의 11.0%]로 감소하였다.
2. 경지 조건
전라북도 무주군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림으로 농업 생산 기반이 취약한 편이다. 2014년 무주군 총 경지 면적은 54.39㎢로 지난 10년 동안 5.87㎢가 줄었다. 논·밭 구성 비율은 논 15.98㎢, 밭 38.41㎢로 3:7 수준이다. 밭이 많은 것은 산악 지형의 특성 탓이다. 총 경지 면적의 48.4%에 해당하는 26.337㎢가 농업 진흥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3. 작물별 생산 현황
전라북도 무주군은 청정 무주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인 ‘무주 반딧불’을 개발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천마, 머루, 오미자, 사과 등을 지역 특산물로 육성하고 있으며 천마를 이용한 천마고, 천마즙, 생천마 등과 머루를 활용한 머루 와인이 특히 유명하다. 무주군은 지역의 특화물인 사과, 머루, 고로쇠액, 머루 와인, 천마 등 5개 품목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하였고, 전국 생산량 순위 4위인 호두는 2013년에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었다. 친환경 특산물로 사과, 복숭아, 포도, 감자, 매실, 표고버섯, 머루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5년 전라북도 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무주군의 전체 농업 생산액은 973억 원이고, 농가당 평균 농업 생산액은 약 2410만 원 수준이다. 작목별로는 원예 작물 672억 원, 특용 작물 175억 원, 식량 작물 113억 원 등 순이며 농가당 생산액이 높은 품목은 버섯류 4241만 원, 과실류 2438만 원, 약용 작물 1461만 원 등의 순이다. 특히 무주의 옥수수, 팥, 배추, 사과, 포도 등 4개 품목은 전라북도의 16.4%를 차지할 정도로 도내 비중이나 특화 계수에서도 높다.
[전망과 과제]
전라북도 무주군의 농업은 생산 기반은 취약한 편이지만 청정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 및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고부가 가치화 하고 있다. 반딧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마, 사과, 머루 등 무주 특화 작목의 생산량 증대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무주군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 자원의 생태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림 휴양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 농가 중심의 소득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특화 작물 개발, 친환경 농업 육성, 농축산물 유통 구조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무주 군청과 함께 무주군 농업 기술 센터와 반딧불 농업 대학 등도 지역 농업 활성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