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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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基古墳群 |
영어음역 | Naegi Gobungun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Naeg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택내리 내기마을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민석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택내리 내기마을에 있는 삼국시대 가야계와 백제계의 고분군.
[위치]
내기 고분군은 내기마을을 중심으로 남쪽의 ‘내기 고분군 Ⅰ’과 북쪽의 ‘내기 고분군 Ⅱ’로 구분된다. 내기 고분군 Ⅰ은 내기마을에서 남쪽으로 200여 m 지점의 서쪽으로 흘러내린 구릉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내기 고분군 Ⅱ는 내기마을에서 북쪽으로 500여m 지점에 위치하며, 역시 구릉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이 고분군의 서쪽은 산악 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은 넓은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고분군을 따라 남북으로 전라선이 지나가고 있다. 주변의 유적으로는 유물산포지·산성·고분군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유적은 1987년과 2004년에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로 대략적인 규모가 확인되었다. 내기 고분군 Ⅰ은 이전의 조사에서는 20여 기 정도의 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으나, 최근의 조사에서는 5기 내외만 확인되었다.
내기 고분군 Ⅱ는 이전의 조사에서는 3기 이상의 고분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최근의 조사에서는 3기 정도의 돌방무덤이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적의 파괴가 심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내기 고분군 Ⅰ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을 중심으로 한 가야계 묘제가 분포하고 있다. 반면에 내기 고분군 Ⅱ는 굴식 돌방무덤으로 대표되는 백제계 묘제가 분포하고 있다.
노출된 돌방무덤의 규모는 장축 300㎝, 단축 하단 160㎝, 상단 90㎝, 높이 10㎝이다. 동벽에 있는 널길의 규모는 폭 70㎝, 길이 60㎝, 높이 90㎝이다. 돌방은 네 벽을 바닥에서부터 4~5단 쌓고 그 위부터는 안으로 좁혀 쌓은 후 천정석을 올려놓았다.
[출토유물]
내기 고분군 Ⅰ에서는 가야계의 토기편이 출토된 반면에, 내기 고분군 Ⅱ에서는 경질 토기편이 출토되었다. 두 지역의 묘제상의 차이가 출토 유물에도 반영되어 있다.
[현황]
유적은 민묘 조성에 의한 형질 변경으로 인하여 훼손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내기 고분군 Ⅰ의 경우 마을과 인접되어 있어 훼손 정도가 더욱 심하다. 보존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의의와 평가]
내기 고분군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묘제와 유물이 확인되었다. 장수 삼고리 고분군에서도 백제계와 가야계의 묘제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 이 유적과 비교가 된다. 이 유적은 백제와 가야의 정치 상황 이해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