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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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虎基里磨崖如來坐像 |
영어음역 | Hogi-ri Maae Yeorae Jwasang |
영어의미역 | Seated Buddha Carved on Rock Cliff in Hogi-ri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이석홍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에 있는 마애불.
[개설]
호기리 마애여래좌상은 본래 남원과 주천 간 도로변, 소위 불우치, 또는 부처모퉁이라 불리던 곳에 있었으나 2001년 남원과 주천 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면서 마애불이 있는 부처모퉁이 바위 일부분만 남기고 산허리를 절개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현재의 크기로 잘라내어 약 50m 남쪽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형태]
호기리 마애여래좌상은 약 3m 높이의 바위 면에 돋을새김으로 조각하였으며, 동쪽을 향하고 있다. 마치 바위 주변을 파내어 감실에 모셔진 것처럼 보이는 이 마애불은 높이 1.2m, 폭 1m의 규모로 통일신라 말기나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징]
불상의 얼굴은 많이 훼손되어 있으나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육계(肉髻)가 표현되어 있다. 귀는 길게 어깨 부분에 닿아 있고, 법의는 선명하지는 않지만 우견편단(右肩偏袒)인 것처럼 보이고 옷자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렸다. 오른손은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가슴 앞에 펼쳐 손바닥에 물건을 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 약사여래로 추정된다.
결가부좌한 무릎은 넓어 안정감이 있고 몸에 비하여 머리와 손발이 크고, 어깨가 상대적으로 좁아 균형과 조화를 잃고 있으나 대체로 자연스러운 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