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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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紅桃傳 |
영어음역 | Hongdojeon |
영어의미역 | Story of Hongd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창훈 |
성격 | 짧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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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유몽인 |
[정의]
조선 중기에 유몽인이 채록하여 『어우야담』에 수록한 짧은 이야기.
[개설]
유몽인은 53세 때 남원부사가 되었는데, 그 해에 벼슬을 사직하고 고흥에 은거하였다. 당시 남원에서는 ‘홍도 이야기’가 실화로서 널리 유포되어 있었는데, 이때 유몽인에 의해 수합되어 「홍도전(紅桃傳)」이란 이름으로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실린 것으로 생각된다. 「홍도전」은 소설 「최척전(崔陟傳)」에 큰 영향을 준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내용]
남원에 살고 있는 정생이라는 사람이 같은 마을에 사는 처녀 홍도와 의혼하였으나 여자 아버지가 거부하였다. 그러나 홍도는 부모에게 간청하여 정생과 혼인하고 아들 몽석을 낳았다. 임진왜란으로 정생이 종군하여 남원을 지킬 때 홍도는 남장으로 남편을 따라갔으며, 몽석은 할아버지를 따라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정생과 홍도는 헤어졌다가 중국에서 만나 절강 땅에서 살면서 아들 몽진을 낳았는데, 이후 몽진은 중국 여자에게 장가를 들였다. 그 뒤 난리를 만나 정생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몽진의 장인을 만나 함께 남원으로 돌아와 몽석과 같이 모였다. 홍도는 몽진 부처를 데리고 제주도를 거쳐 남원으로 돌아와 한 집에 다 모이게 되었다.
[특징]
「홍도전」은 홍도라는 주인공과 그 가족이 전쟁으로 인해 헤어지고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남원을 주 공간적 배경으로 하여 남녀간의 애정 문제를 다루었으며, 조선과 중국을 동시에 무대에 등장시키는 특이한 방법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