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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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秀文神道碑龜趺 |
영어의미역 | The Turtle Base of Gim Sumun's Spirit Path Monument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현숙 |
성격 | 신도비 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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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조선 중기 |
재질 | 석조 |
소장처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 |
소유자 | 고령김씨 종중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에 있는 조선 중기 무관 김수문의 신도비 귀부.
[개설]
김수문(金秀文)은 명종 때의 무관으로 자는 성장(成章), 호는 양촌(陽村)이고, 본관은 고령으로 김임(金銋)의 아들이다. 중종 때 무과에 급제하여 영달만호(永達萬戶)가 되어 야인들과의 전투 후 종성(鍾城)에서 납치되었던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때는 제주목사로 공을 세워 한성판윤이 되었다. 뒤에 평안부사로 세 차례 보직되어 북변 방위에 많은 공을 세웠다.
김수문 신도비 귀부가 있는 노성면 호암1리는 공주시 탄천면 장선리와 새봉재를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상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김수문 신도비 귀부는 새봉재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남서향 사면 중상단부에 자리 잡고 있다. 귀부는 원래 김수문의 신도비를 세웠던 것으로 비신이 결실된 상태이다. 1980년경 귀부 앞에 세워진 기념비에 의하면, 왜구(倭寇)가 비신을 없앴는데 당시 귀부의 등쪽이 갈라지면서 붉은 피가 나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형태]
김수문 신도비 귀부는 얼굴이 45° 상방을 쳐다보고 있으며, 입을 약간 벌리고 있는 상태인데, 규모는 높이 100㎝, 길이 190㎝, 너비 150㎝이다. 이빨이 조각되어 있으며, 눈과 코는 타원형의 얼굴 윤곽 안에 표현하였고, 얼굴 양쪽에 귀도 있다. 목에는 주름을 표현한 듯 양각의 여러 선이 있으며, 몸체와 접하는 부분은 1단을 양각 조출시켰다.
이에 반해 등껍질에는 형식화된 육각형의 문양만 조각되어 있다. 귀부의 다리 네 개가 명확하게 조각되어 있고, 주름과 함께 네 개의 발톱까지 나타나 있다. 등에는 비신을 얹기 위한 방형의 비신 받침이 돌출되어 있는데, 규모는 가로 75㎝, 너비 45㎝이다.
[특징]
김수문 신도비 귀부는 전체적인 형상이 어룡의 형태를 띤 거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수문 신도비 귀부는 조성 연대가 확인되는 조형물로, 조선 중기 귀부의 조성 양식을 보여 주는 자료로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