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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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景穀物商組合 |
영어의미역 | Ganggyeong Grain Dealers Associ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있었던 미곡상 협동조합.
[개설]
일제는 통감부를 설치한 이래 조선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개항장과 쌀 주요 생산지에 설치된 미곡상조합은 이를 추진한 중심기관이었다. 일제의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식계획은 쌀 약탈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나 마찬가지여서 일제강점기에 조선은 농업국가임에도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변천]
강경곡물상조합은 강경지역에서 양질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고자 1907년에 설립되었다. 1916년 10월 강경지역으로 건너온 일본인 다카하시 모헤이[高橋茂兵衛]는 1919년 4월 강경곡물상조합장에 추대되었다. 다카하시 모헤이는 1927년에는 충청남도곡물조합연합회를 조직하여 부회장에 올랐다. 1934년 5월 말 당시 강경곡물상조합의 조합장은 고교무병위, 부조합장은 박수림·노부모토 세츠지[信泉攝次], 직원은 66명이었으며, 현미거래량은 연 150만 석에 달하였다. 강경곡물상조합은 1930년대 논산노동조합과 함께 논산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을 지닌 조합 중 하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강경곡물상조합은 쌀 보관과 위탁판매 등을 주요 업무로 하였으며, 조선인의 토지를 빼앗고자 고리대를 운영하는 등 금융기관으로서 역할도 병행하였다. 입도전매(立稻專賣)는 빈농의 토지를 약탈하는 가장 초보적인 수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