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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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oru |
영어의미역 | Anvil |
이칭/별칭 | 머릿독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집필자 | 김정태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농기구 등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공구.
[개설]
모루는 대장간(칭냥간)에서 사용하는 공구로, 단조(鍛造) 작업에서 단조 재료를 올려놓고 망치로 때려서 가공할 때 쓴다. 논산 지역에서는 모루를 머릿독이라고도 부른다. ‘독’은 ‘돌’의 논산 방언이다.
[형태]
모루는 길고 두껍고 넓은 쇠로 만드는데, 윗부분은 판판하다. 모루 위에 불에 달군 낫, 칼, 호미, 자구, 괭이, 창, 도치, 소시랑 등을 올려놓고 망치로 때려 가공, 제작한다. 또한 쇠를 불린 후 모루에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쓴다. 주로 쇠로 된 농기구가 무뎌지거나 부서졌을 때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이때 농기구가 뭉그러진 것을 날카롭게 만드는 것을 ‘베려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