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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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器里 |
영어음역 | Sag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환영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내에 백자 가마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축되는 사기점(沙器店)이 있었으므로 사기소(沙器所), 사기포(沙器浦) 또는 사기리(沙器里)라 하였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사리소[沙器所里]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1895년 사기소리(沙器所里)와 청동(淸洞)으로 분할되기 전의 사기리는 64가구에 176명이 사는 제법 큰 마을이었다. 이 사기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사기소리와 청동과 인접한 봉산리(鳳山里) 일부가 통합되어 서산군 고북면에 속하게 되었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사기리는 본래 천수만에서 범선들이 배를 대기에 가장 좋은 모래톱으로 이루어진 포구 마을이었다. 그러나 1985년 서산 A지구 간척 사업으로 어촌에서 내륙 마을로 변모하여 현재는 간척으로 형성된 농경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황]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15.92㎢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29세대에 271명(남자 134명, 여자 13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새터말·뒷고래·증골·큰말·당목골·당재·소등·청동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그중 사기리의 북쪽에 위치한 새터말은 천수만 간척 사업으로 인하여 바다가 농경지로 바뀌면서 생긴 곳으로 주로 쌀농사를 짓고 있다.
간척 전에는 이른 봄부터 대하를 비롯한 각종 어패류 등의 바닷고기가 잡히던 곳으로 이른 봄이면 서산 사람들은 물론 홍성, 예산 사람들도 찾는 관광 코스였다. 수산물들은 고북면뿐만 아니라 해미, 갈산, 서산, 덕산, 홍성 등 광범위한 지역에 공급되었고 대하, 복어, 민어, 뱀장어와 갯지렁이는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였다. 바다를 접하지 않은 덕산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장을 이루었으므로 덕산장 사람들은 이곳을 ‘사구시’라 부르고 이곳의 생선이라면 물 좋고 맛이 뛰어나므로 선호하였다.
사기소리라는 지명이 생길만큼 백자 가마터로 유명했던 곳인데도 백자를 구웠던 자리가 어디인지 알 수 없었는데 최근 가마터가 발견되었고 옛 사기그릇의 파편이 아직도 주위에서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 조사할 가치가 있다. 동으로 봉생리, 서남북 쪽으로는 A지구 간척지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 일부만이 정자리와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