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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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삼눈잡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승범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개설]
삼잡기는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 이를 치유하는 비교적 간단한 의식이다. 이를 ‘삼눈잡기’라고도 한다. 눈 다래끼는 속눈썹의 뿌리 부분에 있는 기름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발생하는 병으로, 이를 서산 지역에서는 ‘삼눈’ 또는 ‘다락지’라고도 일컫는다.
[절차]
과거에는 손이 있는 날 집안에 못을 잘못 박으면 식구 중에 눈에 삼이 선다고 여겼다. 그럴 경우 우선 못을 다시 뽑으면 삼눈 걸린 사람이 의외로 쉽게 낫는다고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동쪽에 화상을 그려 붙이고, 그 그림의 눈구멍에 바늘을 꽂아 놓는다. 만약 이렇게 해도 차도가 없으면 삼을 잡는 사람을 별도로 불러서 잡는다. 환자의 눈 잔등이에서 삼눈을 바늘로 빼거나, 해가 뜨는 동쪽에 환자를 세우고 바가지를 받치게 한 후 나이 수대로 팥을 눈에 비비며 빈다. 이때 눈에서 물이 바가지로 떨어지면 병이 낫는다고 여긴다.
다른 방법으로는 해가 돋을 때 환자를 동쪽으로 돌려 해가 뜨는 것을 바라보게 한 후 물 사발을 바라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