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호의 반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1255
한자 浦里號-反亂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서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64년연표보기 - 「포리호의 반란」 개봉
성격 반공 영화
작가(원작자) 유일수[각본]
감독(연출자) 김종훈
출연자 황해|이향|김혜정|이수련|김아미|나애심|최남현|구봉서|서월영|윤일봉

[정의]

경기도 부천군 소래면 포리 주민들이 만든 동력선 ‘포리호'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한 반공 영화.

[개설]

「포리호의 반란」은 부천군 소래면 포리[지금의 시흥시 포동] 주민 원용선이 은행 융자로 자금을 마련하고 3개월에 걸친 진수(進水) 과정을 통해 탄생한 ‘포리호'를 소재로 제작된 극장용 영화이다. 소래염전의 확장과 소래철교 준공에 따라 바닷가 마을이던 포리의 어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원용선과 마을 주민들은 낙후된 어로 장비를 대신할 동력선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은다. 이렇게 해서 54자[약 16.5m] 규모의 배 포리호를 구입하여 어업에 사용한다. 그러나 배 구입 3년 후인 1960년 12월 16일 포리호 납치 월북 미수 사건이 발생한다.

전라남도 목포 앞바다에서 나포(拿捕)되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리호는 고장이 나서 파도에 휩쓸렸고, 결국 목포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말았다. 특히 승선했던 주민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포리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포리의 어업 활동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영화 「포리호의 반란」은 이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해 1964년 개봉하였다.

[내용]

「포리호의 반란」은 김종훈이 감독하고, 유일수가 각본을 썼으며 영화배우 황해를 비롯하여 이향과 김혜정 등이 출연한 반공 영화이다. ‘포리호 사건'을 모티프로 하지만, 실제 사건 내용과는 달리 목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포리호에서 간첩들이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라고 협박하자 승객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간첩을 일망타진한 후 포리호를 구해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부천군 소래면 포리는 1936년 인구가 700~800명에 달하고 대부분 주민이 어업에 종사할 만큼 번성한 어촌이었다. 당시 포리 어민들은 연평도까지 나가 어업 활동을 했으며 배가 만선으로 들어올 때는 마을 전체가 잔칫집처럼 흥겨웠다. 그러나 남북 분단 등 사회적 변화와 개발에 따른 환경 변화로 어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포리호'를 마련하기에 이른 것이다. 남북 분단은 포리호가 탄생한 배경 가운데 하나이자 동시에 침몰의 원인이기도 하다. 영화 「포리호의 반란」에는 당시의 이러한 사회상이 담겨 있으며, 포리호 사건이 가져온 사회적 충격을 투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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