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

[형태]

높이는 20m, 지름은 40㎝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작은 가지는 털이 없고 겹눈은 긴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벚나무류 중에서 가장 빨리 꽃이 핀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이며 붉은빛을 많이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섬벚나무는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벚나무는 20여 종이다. 꽃이 아름답고 여름에 익는 열매는 먹을 수 있다. 가을에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고와 관상수로 많이 활용된다. 꽃자루와 꽃줄기가 짧아 개벚나무와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