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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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立春 |
영어의미역 | The First day of spri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완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양력 2월 4일에 지내는 24절기 중 하나.
[개설]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로서 양력으로 2월 4일경이며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든다. 입춘의 ‘입(立)’은 ‘시(始)’와 같은 의미로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입춘일(立春日)은 천세력(千歲曆)에 정해 있는데, 연초(年初)인 경우가 많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입춘은 봄이 시작된다는 것으로 이때부터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를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보리밭에 두엄을 주고 거름을 재워두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논이나 보리농사를 짓지 않아 이러한 농경세시는 사라졌다.
입춘일 가정에서는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천장·곳간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를 춘축(春祝)이라고 한다. 곳간에 붙이는 이유는 빨리 봄이 와서 곳간에 곡식이 가득 차라는 의미이다. 만약 작년에 붙인 축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 위에 덧붙이며, 주로 아침 먹기 전에 써서 붙인다.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손수 입춘축(立春祝)을 쓰지만 글을 모르거나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 울릉도 사람들은 30년 전까지 한학자들이 있어 이들에게 입춘문을 부탁하였지만 지금은 입춘문을 써서 붙이는 행위는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