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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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Oksusu |
영어의미역 | Corn|Indian corn|Maize |
분야 | 생활·민속/생활,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여수경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
[형태]
높이 1~3m에 이른다. 땅 가장 가까운 곳에 2~3개의 줄기 마디가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대부분 가지를 치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1m, 너비 5~10㎝가 넘는다. 표면에 털이 있으며 윗부분이 뒤로 젖혀 처지며 밑부분이 엽초로 되어 원줄기를 감싼다. 꽃은 7~8월에 피고 수꽃은 원줄기 끝에 달리며 큰 원추형의 꽃차례를 만든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데, 길쭉하면서 둥근 모양으로 아랫부분이 짧게 뾰족해지며 지름 6㎜ 정도로 보통 누런색이지만 자줏빛을 띠는 종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열매는 찌거나 튀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식용한다. 종자는 옥촉서(玉蜀黍), 뿌리는 옥촉서근(玉蜀黍根), 잎은 옥촉서엽(玉蜀黍葉), 암술대는 옥미수(玉米鬚)라 하여 약용한다. 식량이 귀하였던 울릉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음식물 부조가 많았는데 잔치에 옥수수와 콩나물, 두부 등으로 부조를 대신하기도 하였다. 또한 가뭄이나 장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땅이 기름지지 않아도 웬만큼 잘 자라서 육지에서는 흉년으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으로 대용하던 옥수수는 울릉 지역에서는 사계절 먹는 구황 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