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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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陵島-天府里- |
영어음역 | Ulleungdo Arirang(Cheonbu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
집필자 | 박영식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울릉도의 대표 봉우리들의 모습을 노래한 아리랑.
[채록/수집상황]
1980년대에 북면 천부리에 거주하는 진태원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있는 분연체(分聯體)이며 모두 10연이다. 가창 방식은 후렴이 있는 선후창이고 율격은 경쾌한 느낌을 주는 3음보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내용]
동해에 높이솟은 울릉도의/중첩한 명산들을 자랑하노라/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성인봉(聖人峰) 산봉(山峰)이 영웅이라면/아름다운 옥녀봉(玉女峰)은 열녀라 할까/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갈미봉은 단풍으로 몸단장하고/홀벗은 노인봉은 가련도하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남서동(南西洞) 투구봉은 영웅의 기상/간령(間嶺)의 가두봉(可頭峰)은 호걸(豪傑)이로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백운동(白雲洞) 마당에는 신선이 놀고/학포동(鶴圃洞) 둥허리에 실안개뜨돈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북면의 송곳산은 재주도 좋아/앞바다의 구멍섬을 뚫어 놓았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나리동(羅里洞) 분지(盆地)네는 설원(雪原)이 좋고/향나무재 향기는 간곳이 없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탕건봉(宕巾峰)은 얼마나 양반이길래/밤낮을 한번도 벗지를 않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우복동(牛伏洞) 시계산(時計山)은 봄소식 알리고/마주섰는 형제봉(兄弟峰)은 우애도 좋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옥경동(玉景洞) 맑은 물에 언어가 노니/금년에도 울릉도에 풍년이 온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