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경천리에 있는 자연 생태 체험 마을.

[개설]

경천애인오복마을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인성교육, 전통, 농촌 문화체험, 초가집 및 황토벽돌집 숙박을 운영하고 있다. 경천애인오복마을은 자연 친화적인 생태 마을이자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명칭 유래]

경천애인오복마을은 사서삼경 중 『서경』에 수록된 인간의 다섯 가지 복[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을 가진 마을이라 하여 ‘오복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경천 오복마을의 별칭인 ‘경천애인농촌사랑학교’에서의 ‘경천애인’은 완주군 경천면에서 ‘경천’이라는 음을 따고, ‘서로서로 아끼고 돕는다’라는 의미로 ‘애인’을 붙여 ‘경천애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경천애인오복마을이 소재하고 있는 경천면 경천리는 본래 고산군 운동하면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인 1914년 일본에 의해 지방행정제도가 전면 개편되면서 경천리, 오북리, 대석리, 죽림리, 성가리, 오봉리를 병합해 ‘경천리’라고 명명해 전주군 운동하면에 편입되었다. 1935년에 전주군이 전주부로 승격되면서 승치, 성북 2개 리가 화산면으로 편입되고, 운동하면 전역을 완주군 운주면으로 고쳐 편입해 장선, 완창, 산북, 구제, 고당, 경천, 용복, 가천 등 총 9개의 리를 관할하게 했다. 이 후 1966년 운주면에 경천출장소를 두어 경천리, 용복리, 가천리 3개의 리를 관할하게 하다가 1989년 4월 1일 경천리, 용복리, 가천리 등 3개의 리가 경천면으로 분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본래 경천 오복마을은 성당학골, 평창리에 몇 세대가 살다가 마을이 면사무소 부근으로 전체가 이주하게 되었다. 갱금과 오복은 본래 한 마을로 세대수가 많아지자 행정단위에서 마을을 둘로 나눈 것이다. 오복마을을 중심축으로 갱금, 죽림, 가천, 요동, 구제 등 6개 마을이 참여해 1999년에 녹색체험마을로 지정되고, 2010년에 파워빌리지마을에 선정되어 자연생태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농어촌인성학교에 지정되어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과 교육을 하고 있다. 2014년에는 농림축산식품에서 지정하는 으뜸촌에 지정되었다.

[자연환경]

경천애인오복마을은 서쪽 경천호를 중심으로 화산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완주 8경 중 하나인 경천호는 풍부한 저수량으로 고산, 봉동, 경천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담수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로도 유명하다. 자연마을로는 죽림, 오복, 갱금이 있다. 갱금은 마을 가까이에 개산이 있는데 개가 앉았다 해서 ‘개안지미’라 하던 것이 변음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경천리는 지역에 축사가 없고, 전체 부지면적 2만 7,313㎡ 규모의 경천 생활체육공원, 마을 인근 총 6만여 ㎡ 규모의 편백나무숲과 1급수인 구룡천, 완주 8경 하나인 경천저수지, 완주독립기념관, 국보 제316호 완주 화암사 극락전과 보물 제662호 완주 화암사 우화루를 소장한 화암사 등 청정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전주에서 동북쪽으로 20㎞ 정도 떨어져 있어 평야에서 산지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해 비와 바람이 적고, 기온이 휴양지에 알맞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현황]

경천애인오복마을은 1999년에 녹색농촌 체험마을에 지정되고, 2010년에는 파워빌리지마을에 선정되었다. 경천애인오복마을은 오복마을을 중심축으로 갱금, 죽림, 가천, 요동, 구제 등 6개 마을이 참여해 농촌사랑학교를 설립하고 자연생태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경천애인오복마을의 홍보, 특산물판매, 주민교육, 체험, 숙박 등 주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경천애인 권역의 랜드마크인 경천애인 활성화센터를 중심축으로 인근의 생활 체육공원, 야외공연장, 기타 부대시설[야외 간이 수영장, 샤워장, 야외 평상쉼터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경천애인 활성화센터에는 정보화 시설을 갖춘 강당과 회의실 등이 있어 체험이나 교육, 회의, 세미나 등이 가능하며, 식당에서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신선한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다. 인근의 생활 체육공원에서 축구, 배구, 풋살, 농구 등도 즐길 수 있으며, 야외공연장과 넓은 잔디밭 파고라가 있어 간단한 공연과 행사, 레크리에이션도 가능하다. 한편 농촌체험과 생태학습을 통해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농촌의 모습을 재현한 초가집 9채와 황토집 2채를 갖춰 총 113명이 숙박할 수 있도록 했다. 2013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되어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복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은 떡메치기,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 감성 텃밭체험, 압화 체험, 캠프파이어. 미꾸라지 잡기 체험, 두부 만들기, 농촌문화체험[감 깎기, 천연 비누 만들기, 민속놀이, 동물농장체험, 천연염색, 고구마 캐기, 편백숲 체험] 등이 있다. 경천애인오복마을은 완주군의 대표적인 자연 친화적인 생태 마을이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체험 중심지로서 연간 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체험 1번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