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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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葛洞遺蹟 |
영어공식명칭 | Historic Site Related to Gal-dong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
시대 | 선사/철기,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한수영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 갈동 유적 지표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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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 갈동 유적 1차 발굴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7년 - 갈동 유적 2차 발굴조사 |
문화재 해지 일시 | 2018년 2월 23일 - 완주군 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 |
현 소재지 | 갈동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일대 |
원소재지 | 갈동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일대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전주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성격 | 유적 |
크기(높이,길이,둘레) | 143~329㎝[길이]|54~166㎝[너비] |
문화재 지정 번호 | 완주군 향토문화재 제1호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일대에서 확인된 초기 철기시대 무덤군.
[개설]
갈동 유적은 이서-용정 간 전주 우회도로 구간에 포함되어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문화재 조사가 이루어졌다. 2002년 지표조사가 진행되었으며, 2003년 1차 발굴조사에서 4기의 초기 철기시대 무덤이 확인되었고, 2007년 2차 발굴조사를 통해 13기가 추가로 조사되었다.
[위치]
갈동 유적이 위치한 곳은 전주시 덕진구와 완주군 이서면의 경계 부분으로, 해발 40m 내외의 야트막한 구릉이 발달되어 있고, 구릉 사이로 만경강으로 합류하는 소하천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초기 철기시대의 여러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형태]
초기 철기시대 무덤은 구릉의 남사면에서 모두 17기가 확인되었다. 무덤은 사면과 나란한 방향으로 장축을 마련하였으며, 규모는 길이 143~329㎝, 너비 54~166㎝이고, 남아 있는 깊이는 40㎝ 미만 5기, 110㎝ 이상 무덤도 7기에 달하고 있어 조성 당시부터 깊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덤의 형태는 내부에 목관을 사용한 널무덤과 목관 없이 바로 시신을 안치한 움무덤이 조성되었다. 널무덤은 묘광을 파고, 목관을 설치한 뒤, 충전토를 채운 구조이며, 목관의 형태에 따라 판재식과 통나무관으로 구분된다.
[현황]
갈동 유적 1차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세형동검 거푸집이 출토되었으며, 이외에도 초기 철기문화를 밝힐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1차 조사 구역은 현지 보존되었으며, 2차 조사가 이루어진 부지는 성토하여 우회도로가 개설되었다. 갈동 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국고로 귀속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었으며, 1호 토광묘에서 출토된 동검동과 거푸집은 보물 제2003호, 정문경일괄은 보물 제2034호로 지정되었다.
[출토유물]
갈동 유적 무덤 내부에서는 세형동검 거푸집 1쌍과 청동촉(靑銅鏃), 잔무늬거울[정문경(精文鏡)], 세형동검(細形銅劍), 청동창[동모(銅矛)], 청동 조각칼[동사(銅鍦)] 등의 청동기류와 쇠도끼[철부(鐵斧)], 쇠낫[철겸(鐵鎌)] 등의 철기류, 검은간토기[흑도장경호]·쇠뿔잡이항아리[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원형점토대토기[아가리 부분에 원형의 점토 띠를 덧댄 덧띠토기], 붉은간토기[홍도], 민무늬토기[무문토기], 목긴항아리[장경호]를 비롯한 토기류와 환형 유리 등 다양한 종류가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갈동 유적이 조사되기 전까지 초기 철기시대 유적은 단독으로 수장급 무덤만 확인되어 당시의 사회와 문화양상을 살피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갈동 유적에서는 초기 철기시대 무덤이 군집으로 확인되어 의미가 크다. 또한 갈동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중국 전국계 철기문화와 서북한지역, 일본과의 교류 양상 등 당시 문화의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