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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587
한자 檜巖寺址 出土 雜像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서지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토|발굴 시기/일시 1998년 - 양주 회암사지 발굴 조사
현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 6가 168-6]
원소재지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성격 장식 기와|잡상
재질 소조
크기(높이, 길이, 너비) 약 40㎝ 내외[길이]

[정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양주 회암사지(楊州檜巖寺址)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 지붕마루 장식 기와.

[개설]

잡상(雜像)은 지붕마루에 설치하는 장식 기와의 일종으로 인물 혹은 동물 형상의 환조(丸彫)로 만들어진다. 궁궐과 같은 왕실의 건축물 등 이외에는 사용이 제한되는데, 특히 정전(正殿), 왕의 침전(寢殿), 도성의 성문(城門)과 같이 격이 높거나 중요한 건축물에만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층 방형 건물의 경우 4개의 마루에 모두 동일하게 배치되며, 마루 하나에 올라가는 잡상 수는 건물의 격과 마루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3, 5, 9, 11과 같이 홀수로 설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잡상이 처음 사용된 시기는 분명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현존하는 궁궐 건축의 잡상은 대부분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이나, 그 이전의 건축물을 묘사한 회화 작품이나 공예품 등에 잡상과 유사한 형태의 장식 기와가 표현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 중기 무렵부터는 잡상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 이후로는 각종 의궤(儀軌)에 잡상 명칭이 기술되어 있으며, 「동궐도(東闕圖)」 등의 기록화(記錄畵)에도 궁궐 건물에 잡상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의하면 대궐 문루에 삼장법사[大唐師傳], 손오공[孫行者], 저팔계(猪八戒), 사오정[沙和尙], 마화상(麻和尙), 삼살보살(三煞菩薩), 이구룡(二口龍), 천산갑(穿山甲), 이귀박(二鬼朴), 나토두(羅土頭) 등 10신상이 있다고 하며,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는 당시 사용된 잡상 및 용두, 취두의 도설(圖說)이 수록되어 있어서 주목된다. 또한 19세기 이후 축조된 경복궁(景福宮) 등의 궁궐 건축에서 그 실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1920년대에 발간된 『상와도(像瓦圖)』에는 그림과 명칭이 수록되어 있다.

[형태]

회암사지 출토 잡상은 그 종류와 수량이 매우 많은데, 완형에 가까운 잡상의 길이는 약 40㎝ 내외이다. 문헌으로 알려져 온 잡상들과는 그 형태가 매우 다르다. 또한 현존하는 유물과 비교해 보면 조선 후기에 제작된 잡상보다도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크게 인물상(人物像), 반인반수상(半人半獸像), 동물상(動物像)의 3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회암사지 출토 잡상(檜巖寺址出土雜像)은 회암사(檜巖寺)의 중창 불사 시기를 고려할 때, 조선 전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잡상이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이라는 점에서 회암사지 출토 잡상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하겠다. 회암사지 출토 잡상은 현존하는 조선 후기의 잡상보다 오히려 중국의 명대(明代) 궁궐에 표현된 잡상과 유사한 면이 많다. 중국 명대 궁궐에 보이는 잡상과 마찬가지로 음(陰)과 양(陽)의 신묘한 기운을 갖은 인물들과 하늘, 땅, 물을 다스리는 서수(瑞獸)를 등장시켜 전각을 보호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잡상은 주로 궁궐에만 사용했다는 점에서 조선 전기 사회에서 회암사가 차지하는 높은 사격(寺格)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하겠다. 회암사지 출토 잡상은 현재 회암사지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2.11.20 내용 수정 문장 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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