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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724
이칭/별칭 지석묘,석붕,대석개묘,돌멘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김선주

[정의]

경기도 양주시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

[개설]

양주 지역의 고인돌은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선사 시대 무덤의 일종이다. 고인돌이라는 명칭은 작은 돌이 큰 돌을 괴고 있다는 의미의 괸돌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한 고인돌에 대해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석붕(石棚)·대석개묘(大石蓋墓)라 하며, 유럽에서는 거석 기념물 또는 돌멘(Dolmen)이라고 한다.

고인돌의 축조 연대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대체로 기원전 15세기에서 초기 철기 시대 이전까지로 볼 수 있다. 고인돌 축조 집단은 대체로 계급 사회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고인돌의 축조 형식은 북방식과 남방식 등으로 구분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탁자식·기반식·개석식 등으로 나눈다.

탁자식은 마치 책상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무덤방을 지상에 두고 있다. 기반식은 무덤방을 지하에 만들고 그 주위에 고임돌을 놓은 후 그 위에 돌을 덮어 마치 바둑판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개석식은 고임돌이 없는 기반식으로 무지석식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고인돌은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인돌은 강이나 바닷가 옆의 평지, 구릉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드물게 산기슭이나 산마루에 분포하는 경우도 있다. 양주 지역에 있는 고인돌은 대체로 남방의 개석식을 주로 따르고 있다.

[분포 및 특징]

고인돌은 대체로 구릉 지대나 산기슭 등에 있으며,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 8군데서 확인되는데, 광사동 고인돌군, 하패리 고인돌군, 마전동 고인돌군, 만송동 고인돌군, 선암리 고인돌, 옥정동 고인돌, 유양동 고인돌, 한산리 고인돌 등이다. 이들 고인돌의 형태는 지하에 석관(石棺)·석곽(石槨) 등 매장 시설을 만들고 주변에 돌을 약간 깐 다음 흙을 덮고 지상에 거석을 몇 개의 작은 받침돌로 고여 놓는 남방식을 따르고 있다.

양주 지역에서 고인돌이 다수 확인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이미 선사 시대부터 양주시 일대는 삶의 터전으로 이용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탓에 유적지 및 주변에서 고인돌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출토되는 석검과 석촉을 비롯하여 토기류, 홈자귀, 지석, 갈돌, 방추차, 어망추, 비파형 동검과 청동기, 옥류, 붉은 간 토기 등의 부장품은 확인된 바가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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