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 출신의 문인 김삿갓 기념 사업회.

[개설]

‘김삿갓’은 조선 후기의 방랑 시인이었던 김병연(金炳淵)의 다른 이름으로 늘 삿갓을 쓰고 다녀 붙은 이름이다. 김병연은 1807년(순조 7)에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설립 목적]

난고 김삿갓 기념 사업회는 난고 김병연의 업적과 생애를 널리 전파하여 양주시의 문화유산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2000년 5월 양주시청과 양주문화원 주관으로 ‘임꺽정·김병연 태생지 고증위원회’가 발족되었고 이로부터 4년 뒤인 2004년 3월 ‘김삿갓 기념화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다. ‘김삿갓 기념화사업 추진위원회’는 2007년 1월 ‘난고 김삿갓 기념화 사업회’로 개칭하고 창립 기념식을 연 뒤, 2007년 8월 양주시 회암동 입구 군부대 담장에 김삿갓 일대기와 양주의 문화유산을 그리는 벽화 사업을 실시하였다.

2008년 4월부터 8월까지 김삿갓 인물 고증 사업을 실시하였고, 같은 해에 단국대학교 전통의상학과 고부자 교수 등이 참여하여 김삿갓 초상화 및 동상 제작을 위한 고증 사업을 시행하였다. 2008년 10월에는 김삿갓 거리 탄생 기념행사를 진행하여 김삿갓 벽화 위의 철조망을 제거하고 전통 기와를 올리는 축하 행사를 거행하였다. 2011년 1월 ‘난고 김삿갓 기념 사업회’로 다시 개칭했으며, 2011년 2월부터 11월까지 ‘양주시 김삿갓 풍류문화 활용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난고 김삿갓 기념 사업회는 김삿갓과 관련된 각종 문화 행사를 후원하며, 기존 기념사업 추진위의 사업을 계승·발전시키고, 행정 부서와 연계하여 김삿갓과 관련된 문화를 지역 문화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김삿갓 문화공원 조성을 위해 생가 복원 사업과 함께 문학관, 동상, 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급 기관과 학계, 문화계, 인터넷 및 언론 매체 등에 대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덧붙여 주민 홍보 및 사업 추진 여건 조성을 위한 주민 여론 형성에 힘쓰고 있으며, 강원도 영월군이나 전라남도 화순군과 같이 김삿갓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타 지역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현황]

2011년 10월 현재 인터넷 다음 카페에 마련된 ‘난고 김삿갓 기념 사업회’의 회원 수는 96명에 달하고 있으며, 문학기행·토론회·현지답사 활동 등을 통해 회원 상호간 유대를 결속·강화하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김삿갓 동상 및 시비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펼쳤으며, 2011년 5월 28일에는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를 후원하였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 김삿갓공원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해 양주시장 면담 및 각종 홍보와 함께 김삿갓공원 컨설팅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현재 조직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자문 위원 7명, 학술 자문 위원 8명, 감사 2명, 사무국장 1명, 사무차장 1명, 기획분과장 1명, 홍보분과장 1명, 대외협력분과장 1명, 문헌자료분과장 1명과 정회원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난고 김삿갓 기념 사업회는 역사적 실존 인물인 난고 김병연의 출생지를 발굴하여 재조명하고 양주 회암사지와 연계되는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어 경기도 양주시의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주시의 문화 사업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