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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32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정월 대보름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횃대에 불을 붙이고 승부를 벌이는 놀이.

[개설]

불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양주 지역의 주민들이 편을 나눠 횃대에 불을 붙여 횃대가 오래 타는 팀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연원]

1970년대 중반 새마을 운동이 한창 진행될 무렵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입산 금지 정책으로 인하여 불꽃싸움은 중단되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주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뒷동산에서 쑥과 짚 혹은 싸리나무와 짚, 칡넝쿨 등으로 횃대를 만들어 불놀이를 하였다.

[놀이 방법]

불놀이는 정월 대보름에 산에 올라가 소원을 비는 풍속과 연관되어 행해졌다. 이때 사람들은 홰에 불을 붙이고 “달님 달님 절합니다. ○○○한 소원을 빕니다.”라고 소원을 빌었다. 소원만을 비는 방식에서 더 오랫동안 홰를 불태우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마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쑥과 짚을 섞어 자신의 나이만큼 매듭을 지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유양동에서는 횃대 만드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싸리나무에 잔디와 짚을 싸고 자기 나이 수대로 칡넝쿨로 묶어 횃대를 만든다. 뒷동산에 올라가 횃대에 불을 붙여 횃대가 다 탈 때까지 기다린다. 오래 탄 편이 승리하게 되며 소원을 빌 수 있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불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행하였는데, 특이한 것은 편을 나눠서 하는 놀이로 변형되고 있다는 점이다. 크고 둥근 보름달은 여성을 상징하며, 횃불은 남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 둘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생산성을 가하게 되면 풍요 다산을 하게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현황]

불놀이는 양주시 유양동을 중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유양동에서는 불놀이와 함께 불꽃싸움이나 쥐불놀이 등을 행하였으나 현재는 산불 또는 화재, 화상의 위험이 커서 전승이 중단된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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