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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35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양주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한정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개시 시기/일시 일제 강점기 - 고무줄놀이 시작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사계절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고무줄을 이용하여 주로 여자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

[개설]

고무줄놀이는 양쪽에 두 사람이 다리 사이에 고무줄을 감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일정한 노래 리듬에 맞추어 그 사이를 뛰면서 고무줄을 발목에 걸어 넘는 민속놀이이다. 주로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데, 고무줄 길이는 대략 3~4m 정도이다. 두 사람이 양쪽에서 고무줄을 잡거나 한쪽 혹은 양쪽을 고정시키고도 할 수 있다.

[연원]

고무줄이 처음 수입된 일제 강점기 이후 개발된 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고무줄이 흔하진 않아 많이 행해지지 않았고, 해방 후에 고무줄이 많아지면서 놀이도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와 장소는 매우 간단하다. 즉, 3~4m 정도 길이의 고무줄과 이를 묶어 놓거나 양쪽에서 잡고 돌릴 수 있는 약간의 공터만 있어도 가능하다.

[놀이 방법]

놀이 방법은 사람 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한 명 혹은 두 명이 잡고 한 사람이 고무줄을 넘고 감고하는 동작을 행하다가 틀리면 교대한다. 편을 짜고 여럿이 고무줄놀이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는 단체로 고무줄을 타고 노는데, 한 사람이라도 틀리면 교대를 해야 한다. 한 줄로도 하고 두 줄로도 놀이를 한다. 사람 수가 홀수일 경우 한 아이를 ‘깍두기’라 부르고, 이때 깍두기는 이 편 저 편 번갈아 가담한다. 제일 잘하는 아이를 깍두기로 삼기도 한다.

고무줄놀이를 할 때는 고무줄을 돌리는 측에서 동요부터 만화 영화 주제가, 광고 주제가 등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넘는 측에서는 그 리듬에 맞추어 단계별로 동작을 취한다. 시작부터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때는 단계별로 고무줄의 높이와 노래가 다르다. 그 높이는 땅바닥에서 시작하여 발목·무릎·넓적다리·궁둥이·허리·겨드랑이·어깨·목·귀·머리와 머리 위 한 뼘, 머리 위 두 뼘, 마지막에는 손을 뻗친 높이에까지 이른다.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편이 틀리거나 더 높은 단계에서 동작을 성공해야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양주 지역에서 채록된 바에 따르면, 여자 어린이들이 고무줄놀이를 할 때 남자 아이들은 숨어 있다가 갑자기 칼 등의 도구로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면서 여자 아이들을 놀리곤 했다. 어쨌든 고무줄놀이는 성장 단계에 있는 여자 어린이들의 체력과 리듬감, 승부감, 또래 의식 등을 높여주는데 기여하였다.

[현황]

최근에는 조기 교육 등이 성행하면서 고무줄놀이 등을 하는 여자 어린이들의 숫자는 급감하였다. 최근에는 고무줄놀이를 스포츠화 하여 즐기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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