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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49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2월 1일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에 나이 수대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습.

[개설]

나이떡 먹기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만큼 떡[송편]을 빚어 먹는 풍속이다. 나이떡은 나이 수대로 마련한 떡이다. 이를 나이송편, 노비송편, 머슴송편, 솔떡, 세병(歲餠), 수복병(壽福餠), 송병, 송엽병 등이라고도 한다. 나이떡은 지역마다 재료 상에 차이가 있다. 양주 지역에서는 송편을 빚어 나이떡으로 이용하였으며, 나이떡 먹기를 통하여 건강과 무사를 빌었다.

[연원 및 변천]

나이떡 먹기의 세시 풍속이 행해진 것은 농사가 시작되기 전 일꾼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데서 비롯되었다. 조선 시대 편찬된 『경도잡지(京都雜志)』,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 볏가릿대를 내려 그 속에 넣어 두었던 곡식으로 송편 등 떡을 만들어 일꾼들로 하여금 나이 수대로 먹게 하였다고 한다. 때문에 나이떡 먹기는 그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

[절차]

먼저 정월 대보름날 볏가릿대를 떨어 쌀가루를 만든다. 쌀가루를 반죽하여 송편을 빚는데 그 안에 팥, 콩, 밤, 깨, 대추, 고구마, 삶은 미나리 등을 넣는다. 물로 살짝 찐 송편을 닦은 후 참기름을 발라 먹는다. 나이 수대로 송편을 먹게 하며, 그 송편은 남에게 주지 않고 먹어야 굶지 않고 건강하다고 전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양주 지역에서의 나이떡 먹기 풍속은 농사의 시작과 함께 액을 막고 농사일에 힘을 돋우기, 가내 무병, 소원 성취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가난하던 시절에 평소에 먹지 못하는 떡을 나이 수대로 먹는 것은 힘에 겨운 농사일만을 남겨 두고 마지막으로 먹는 보양식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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