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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경읽기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646
한자 - 經-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9년연표보기 - 「양주지방의 민요고」에 수록
채록지 구연자 거주지 -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지도보기
가창권역 경기도 양주시 -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벽사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한원교

[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서 액운을 물리칠 때 부르는 의식요.

[개설]

「장님 경읽기 소리」는 시청각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귀신들을 부리고 물리치는 가사 내용으로 보아 마을 구성원의 액운을 떼어낼 때 부르는 벽사 의식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9년 인천교육대학 기전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기전문화연구』 18호에 실려 있는 정동화의 논문 「양주지방의 민요고」에 수록되어 있다. 「장님 경읽기 소리」는 한원교[남, 56]로부터 채록한 것인데, 여타 다른 정보는 실려 있지 않다.

[구성 및 형식]

「장님 경읽기 소리」는 액운을 떼어내는 역할을 하는 민속 신앙요로서 귀신의 이름을 부르고 물리치는 내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내용]

신장- 신장신장 호방신장/ 너희남녀 귀신들이/ 성명삼자를 아뢰어라/ 너희남녀 귀신들이/ 성명삼창을 아뢰어라/ 총각죽은 몽달귀냐/ 처녀죽은 성각시냐/ 아해죽은 동자귀냐/ 늙은이죽은 망녕귀냐/ 성명삼창 바른대로 아뢰어라/ 사람은 죄를지면/ 법으로다 다스리고/ 귀신은 죄를지면/ 옥출경으로 다스리니라/ 신장신장 호방신장/ 너희남녀 귀신들이/ 어디로 갈것이냐/ 두더지니 땅을쑤시고/ 땅속으로 들어갈것이냐/ 서해바다 물밀듯/ 동해바다 넓은골에 바람불듯/ 좁은골에 벼락치듯/ 높은산에서 눈날리고/ 얕은산에서 새날리고/ 저멍석을 말아서/ 개평수 쉬는 재주가있어도/ 옥출경에는 꿈쩍을 못하리라/ 아이낳다죽은 해산여귀냐/ 어린아해죽은 동자귀며/ 장님죽어 신선귀냐/ 총각죽어 몽달귀냐/ 벙어리죽어 염병귀냐/ 동시섣달 얼어죽어 동사귀냐/ 나무에 쳐죽어 목사귀냐/ 돌에 쳐죽어 석신귀며/ 흙에 묻혀죽어 동토귀냐/ 너희남녀 귀신들이/ 빠르고날래다 하여도/ 오늘저녁 내경문에/ 죽고남지 못하리라/ 좁은골에 벼락치듯/ 넓은골에 만달리더라도/ 무지개밭에 덧걸이걸고/ 번갯불에 담배를붙이고/ 오늘저녁 내경문에는/ 죽고남지를 못하리라/ 달귀장으로 들자커니/ 부결장군이 계시고/ 외양간으로 들자커니/ 우마장군 계시고/ 김치간으로 들자커니/ 조왕신령 계시고/ 대청으로 오르자커니/ 성주신령 계시고/ 쌀독으로 들자커니/ 북대장군 계시고/ 오늘저녁 너희남녀 귀신들은/ 내경문에 항복하지 못하면은/ 죽고남지 못하리라/ 너희남녀 귀신들은/ 오늘저녁 내경문에/ 잘알라 능지처참을할제/ 두가지 조기대가리를/ 차근차근 이길때/ 대가리를 뚝잘라/ 팔만팔천 구만구천/ 차큰차큰 이겨서/ 무쇠두명에게/ 메밀떡 신세를지니/ 꼼짝 못하리라[제보자: 광적면 주민 한원교 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록 자료집에 별다른 언급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무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실제 귀신들이 많이 등장하고 물리치는 내용이 주가 되기 때문에 마을 고사나 행사 때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현황]

경기도 양주시는 의정부시와 접해 있고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특별한 노력 없이는 전해지기가 힘들다.

[의의와 평가]

「장님 경읽기 소리」는 무가적 성격이 많은 자료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특이하고 소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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